美 국방부 “日 상공 비행 확인”…美 언론 “화성-12형인 듯”

입력 2017.08.29 (09:32) 수정 2017.08.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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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방부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비행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언론은 이 미사일이 괌을 사정거리에 둔 중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비행했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매닝 대변인은 군 당국이 추가 정보를 수집중이라며, 다만, 북미 항공우주사령부가 이 미사일이 북미 지역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괌을 사정거리에 두는 화성 12형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화성 12형은 이동식 발사 차량을 활용하는 중거리 미사일입니다.

북한은 오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미 정보당국이 이 지역을 주시하고 있었고, 미사일 발사 한 시간쯤 전에 발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미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화성 12형을 실은 이동식 발사차량이 순안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를 김정은 정권의 가장 대담한 도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반복된 위협과는 달리 이 미사일이 괌쪽을 향하진 않았지만, 일본 상공을 통과함으로써,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긴장을 한층 더 고조시킬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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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방부 “日 상공 비행 확인”…美 언론 “화성-12형인 듯”
    • 입력 2017-08-29 09:37:24
    • 수정2017-08-29 1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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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방부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비행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언론은 이 미사일이 괌을 사정거리에 둔 중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비행했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매닝 대변인은 군 당국이 추가 정보를 수집중이라며, 다만, 북미 항공우주사령부가 이 미사일이 북미 지역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괌을 사정거리에 두는 화성 12형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화성 12형은 이동식 발사 차량을 활용하는 중거리 미사일입니다.

북한은 오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미 정보당국이 이 지역을 주시하고 있었고, 미사일 발사 한 시간쯤 전에 발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미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화성 12형을 실은 이동식 발사차량이 순안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를 김정은 정권의 가장 대담한 도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반복된 위협과는 달리 이 미사일이 괌쪽을 향하진 않았지만, 일본 상공을 통과함으로써,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긴장을 한층 더 고조시킬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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