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침몰 14시간 사투끝 구조
입력 2002.09.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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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는 선원 16명이 타고 있던 원양어선이 침몰했습니다.
그런데 미처 탈출하지 못한 선원 2명이 높이 6m 파도와 14시간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풍 루사가 상륙한 어제 오후 5300톤급 원양어선이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충돌사고가 난 지 불과 20분 만에 원양어선은 거센 폭풍우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배가 침몰하자 선원 16명은 필사의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유봉식(침몰 신안호 선원): 충돌한 뒤 배가 작고, 급해서 러시아 배로 옮겨 탔습니다.
⊙기자: 그러나 윤용일 씨와 노승규 씨 등 2명은 끝내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들은 침몰한 배에서 나온 뗏목에 의지한 채 거센 폭풍우를 헤쳐나갔습니다.
밤새 구조작업을 펼치던 해경은 오늘 아침 사고해역에서 10km나 떨어진 해안 암초와 양식장에서 노 씨와 윤 씨를 발견했습니다.
⊙홍길조(통영해경 구복출장소장): 암초의 라이터를 켜보니까 실종자가 살려달라고 이야기하기에 저희들이 배를 대서 손으로 인양을 했습니다.
⊙기자: 실종된 지 무려 14시간만입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6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었지만 다행히 남풍이 불어 탈진상태에 있던 실종자들이 연안까지 무사히 떠밀려올 수 있었습니다.
한반도를 송두리째 집어삼킨 초대형 태풍도 뱃사람들의 삶에 대한 끈질긴 의지는 꺾을 수 없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그런데 미처 탈출하지 못한 선원 2명이 높이 6m 파도와 14시간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풍 루사가 상륙한 어제 오후 5300톤급 원양어선이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충돌사고가 난 지 불과 20분 만에 원양어선은 거센 폭풍우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배가 침몰하자 선원 16명은 필사의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유봉식(침몰 신안호 선원): 충돌한 뒤 배가 작고, 급해서 러시아 배로 옮겨 탔습니다.
⊙기자: 그러나 윤용일 씨와 노승규 씨 등 2명은 끝내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들은 침몰한 배에서 나온 뗏목에 의지한 채 거센 폭풍우를 헤쳐나갔습니다.
밤새 구조작업을 펼치던 해경은 오늘 아침 사고해역에서 10km나 떨어진 해안 암초와 양식장에서 노 씨와 윤 씨를 발견했습니다.
⊙홍길조(통영해경 구복출장소장): 암초의 라이터를 켜보니까 실종자가 살려달라고 이야기하기에 저희들이 배를 대서 손으로 인양을 했습니다.
⊙기자: 실종된 지 무려 14시간만입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6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었지만 다행히 남풍이 불어 탈진상태에 있던 실종자들이 연안까지 무사히 떠밀려올 수 있었습니다.
한반도를 송두리째 집어삼킨 초대형 태풍도 뱃사람들의 삶에 대한 끈질긴 의지는 꺾을 수 없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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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양어선 침몰 14시간 사투끝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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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어제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는 선원 16명이 타고 있던 원양어선이 침몰했습니다.
그런데 미처 탈출하지 못한 선원 2명이 높이 6m 파도와 14시간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풍 루사가 상륙한 어제 오후 5300톤급 원양어선이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충돌사고가 난 지 불과 20분 만에 원양어선은 거센 폭풍우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배가 침몰하자 선원 16명은 필사의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유봉식(침몰 신안호 선원): 충돌한 뒤 배가 작고, 급해서 러시아 배로 옮겨 탔습니다.
⊙기자: 그러나 윤용일 씨와 노승규 씨 등 2명은 끝내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들은 침몰한 배에서 나온 뗏목에 의지한 채 거센 폭풍우를 헤쳐나갔습니다.
밤새 구조작업을 펼치던 해경은 오늘 아침 사고해역에서 10km나 떨어진 해안 암초와 양식장에서 노 씨와 윤 씨를 발견했습니다.
⊙홍길조(통영해경 구복출장소장): 암초의 라이터를 켜보니까 실종자가 살려달라고 이야기하기에 저희들이 배를 대서 손으로 인양을 했습니다.
⊙기자: 실종된 지 무려 14시간만입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6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었지만 다행히 남풍이 불어 탈진상태에 있던 실종자들이 연안까지 무사히 떠밀려올 수 있었습니다.
한반도를 송두리째 집어삼킨 초대형 태풍도 뱃사람들의 삶에 대한 끈질긴 의지는 꺾을 수 없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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