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피해 워낙 커

입력 2002.09.0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가장 먼저 지나간 제주지역은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피해가 워낙 커서 복구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루사가 휩쓸고 간 제주지방은 곳곳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워낙 피해규모가 크기 때문에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지붕이 뻥뚫린 비닐하우스에 다시 비닐을 씌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기저기 뿌리째 뽑힌 나무가 쓰러져 있지만 치울 장비도 없습니다.
⊙강명원(북제주군 한경면): 한쪽으로 치워야 되는데 저로서는 어떻게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행정 당국에서라도 기계톱이라도 빌려줬으면...
⊙기자: 이번 태풍으로 제주 월드컵경기장 지붕막 3칸이 날아갔고 선박 40여 척이 파손됐습니다.
수도등과 가로등 160여 채가 쓰러졌고 주택과 창고, 비닐하우스 등 100여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밖에도 농작물 침수 등 각종 피해사례가 속속 보고 되고 있어 최종 피해규모는 일주일 후에나 집계될 전망입니다.
지난 99년 태풍 올가 때의 212억원을 훨씬 넘어 사상 최대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종일 결항됐던 항공편은 오늘부터 정상을 되찾았고 배편도 내일부터는 운항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태풍 피해 워낙 커
    • 입력 2002-09-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태풍이 가장 먼저 지나간 제주지역은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피해가 워낙 커서 복구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루사가 휩쓸고 간 제주지방은 곳곳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워낙 피해규모가 크기 때문에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지붕이 뻥뚫린 비닐하우스에 다시 비닐을 씌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기저기 뿌리째 뽑힌 나무가 쓰러져 있지만 치울 장비도 없습니다. ⊙강명원(북제주군 한경면): 한쪽으로 치워야 되는데 저로서는 어떻게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행정 당국에서라도 기계톱이라도 빌려줬으면... ⊙기자: 이번 태풍으로 제주 월드컵경기장 지붕막 3칸이 날아갔고 선박 40여 척이 파손됐습니다. 수도등과 가로등 160여 채가 쓰러졌고 주택과 창고, 비닐하우스 등 100여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밖에도 농작물 침수 등 각종 피해사례가 속속 보고 되고 있어 최종 피해규모는 일주일 후에나 집계될 전망입니다. 지난 99년 태풍 올가 때의 212억원을 훨씬 넘어 사상 최대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종일 결항됐던 항공편은 오늘부터 정상을 되찾았고 배편도 내일부터는 운항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