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큼’…당분간 평년 기온 밑돌아

입력 2017.08.29 (21:31) 수정 2017.08.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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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9일)은 비가 그치고 모처럼 청명한 하늘이 드러난데다 바람까지 상쾌하게 불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당분간은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평년 수준을 밑돌면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랗게 갠 하늘 아래.

바람은 갈대 숲을 흔듭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마주한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저마다 추억을 만들며,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누려봅니다.

<인터뷰> 이경숙(서울시 서대문구) : "(마음)속에 스트레스 쌓여있던 것들이 확 날아가는 것 같아요. 푸른 하늘 아래..."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던 도심 광장에도 가을 기운이 물씬 풍겼습니다.

평년 기온을 밑돈 선선한 날씨가 한낮에도 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불렀습니다.

<인터뷰> 왕수효(경남 창원시) : "출장 와서 한번 들렀는데 잠깐 시간이 나길래 오랜만에 너무 날씨가 좋아서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 왔습니다."

오늘(29일) 같은 날씨는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모레(31일)까지 평년 기온을 밑돌다 조금씩 오르면서, 주말까지 30도 아래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그러나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일교차는 더 벌어지겠습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 효과로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바깥 활동하기에 좋겠지만, 외출할 땐 건강관리를 위해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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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성큼’…당분간 평년 기온 밑돌아
    • 입력 2017-08-29 21:33:29
    • 수정2017-08-29 2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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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9일)은 비가 그치고 모처럼 청명한 하늘이 드러난데다 바람까지 상쾌하게 불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당분간은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평년 수준을 밑돌면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랗게 갠 하늘 아래.

바람은 갈대 숲을 흔듭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마주한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저마다 추억을 만들며,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누려봅니다.

<인터뷰> 이경숙(서울시 서대문구) : "(마음)속에 스트레스 쌓여있던 것들이 확 날아가는 것 같아요. 푸른 하늘 아래..."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던 도심 광장에도 가을 기운이 물씬 풍겼습니다.

평년 기온을 밑돈 선선한 날씨가 한낮에도 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불렀습니다.

<인터뷰> 왕수효(경남 창원시) : "출장 와서 한번 들렀는데 잠깐 시간이 나길래 오랜만에 너무 날씨가 좋아서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 왔습니다."

오늘(29일) 같은 날씨는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모레(31일)까지 평년 기온을 밑돌다 조금씩 오르면서, 주말까지 30도 아래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그러나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일교차는 더 벌어지겠습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 효과로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바깥 활동하기에 좋겠지만, 외출할 땐 건강관리를 위해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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