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강력 경고…군사 옵션 시사

<앵커 멘트>

미국의 분위기는 다시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 있다며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에 강경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악관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과 관련해선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정권은 이웃 국가와 유엔 회원국, 그리고 국제사회의 최소 행동 기준에 대해 경멸을 표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위협적 행동은 동북아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북한 정권의 고립을 확대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피해 때문에 내치에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북한 문제는 미국 내에서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취할 겁니까?) 두고 봅시다. 두고 봅시다)."

미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의 종류와 성격을 규정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초기 평가 결과 IRBM,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일본 영토 북쪽 위로 날아가 일본 동쪽 육지로부터 926km 떨어진 태평양 바다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6자회담 수석대표 등 미국 내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역대 가장 심각했다고 우려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이번 도발로 대화 희망의 토대를 허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