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 대화, 답 아니다”

입력 2017.08.31 (12:07) 수정 2017.08.31 (1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하는 건 답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 표현에서 한 발 더 나간 강경한 입장을 밝힌 거고요, 아베 일본 총리와는 이틀 연속 통화를 하면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백악관 공식 성명을 낸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북한 문제를 다시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5년 동안 북한과 대화를 해왔고,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해왔다며 대화는 답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통과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하루 만에 '지금은'이라는 단서조차 붙이지 않고 더 강경한 입장을 천명한 겁니다.

또 25년 간 북한과 대화를 하며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해왔다면서, 클린턴 정부 이후 20여년 간의 북미 협상을 모두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대화 배제' 의지를 드러낸 것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로 대북협상론의 입지가 약화됐음을 뜻합니다.

또 북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도 해석됩니다.

북의 정권 수립 기념일인 다음달 9일을 전후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추가 발사 또는 6차 핵실험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아베 일본 총리와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통화를 하고, 북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북한과 대화, 답 아니다”
    • 입력 2017-08-31 12:08:44
    • 수정2017-08-31 12:11:14
    뉴스 12
<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하는 건 답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 표현에서 한 발 더 나간 강경한 입장을 밝힌 거고요, 아베 일본 총리와는 이틀 연속 통화를 하면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백악관 공식 성명을 낸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북한 문제를 다시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5년 동안 북한과 대화를 해왔고,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해왔다며 대화는 답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통과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하루 만에 '지금은'이라는 단서조차 붙이지 않고 더 강경한 입장을 천명한 겁니다.

또 25년 간 북한과 대화를 하며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해왔다면서, 클린턴 정부 이후 20여년 간의 북미 협상을 모두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대화 배제' 의지를 드러낸 것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로 대북협상론의 입지가 약화됐음을 뜻합니다.

또 북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도 해석됩니다.

북의 정권 수립 기념일인 다음달 9일을 전후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추가 발사 또는 6차 핵실험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아베 일본 총리와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통화를 하고, 북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