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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큰 폭 상승…‘실질 소득’ 감소
입력 2017.09.02 (06:40) 수정 2017.09.02 (07:36)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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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채소값을 비롯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돼지불고기 전문 식당입니다.

상추, 치커리, 다양한 쌈 채소가 무한 제공됩니다.

문제는 채소값.

가뭄에 폭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가격이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인터뷰> 식당손님 : "채소 값이 비싸잖아요. '상추 더 주세요'하면 눈치 보이는데..."

이 김밥집에선 가격이 크게 오른 시금치 대신 부추를 써야 할 판입니다.

<인터뷰> 천기분(김밥집 종업원) : "시금치가 많이 올랐어요. 비싸다고 안 넣을 수는 없고 부추라도 넣어 드리면 손님들도 좋아하시고 또 색깔도 맞고..."

이같은 채소값 급등세가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밥상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도 3.7%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물가를 감안한 실질 소득이 7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분기 실질소득은 월평균 423만 원, 1년 전보다 1% 줄어 7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실질 소득의 감소가 되살아난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인터뷰> 이정희(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 "실질소득이 떨어지게 되면 결국에는 구매력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 구매력 저하는 기업의 앞으로 매출 부분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는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는 등 가격 불안 품목에 대한 수급 조절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소비자 물가 큰 폭 상승…‘실질 소득’ 감소
    • 입력 2017-09-02 06:59:28
    • 수정2017-09-02 07:36: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채소값을 비롯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돼지불고기 전문 식당입니다.

상추, 치커리, 다양한 쌈 채소가 무한 제공됩니다.

문제는 채소값.

가뭄에 폭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가격이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인터뷰> 식당손님 : "채소 값이 비싸잖아요. '상추 더 주세요'하면 눈치 보이는데..."

이 김밥집에선 가격이 크게 오른 시금치 대신 부추를 써야 할 판입니다.

<인터뷰> 천기분(김밥집 종업원) : "시금치가 많이 올랐어요. 비싸다고 안 넣을 수는 없고 부추라도 넣어 드리면 손님들도 좋아하시고 또 색깔도 맞고..."

이같은 채소값 급등세가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밥상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도 3.7%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물가를 감안한 실질 소득이 7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분기 실질소득은 월평균 423만 원, 1년 전보다 1% 줄어 7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실질 소득의 감소가 되살아난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인터뷰> 이정희(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 "실질소득이 떨어지게 되면 결국에는 구매력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 구매력 저하는 기업의 앞으로 매출 부분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는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는 등 가격 불안 품목에 대한 수급 조절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