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핵실험 보도통제…“방사능 영향 없어”

입력 2017.09.04 (12:12) 수정 2017.09.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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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브릭스 정상회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보도통제를 하는 등 소극적인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환경부는 핵실험 이후 방사능 측정 결과 아직까지 중국 동북지역에 피해는 없다고 밝혔지만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소극적인 보도를 하고 있나요?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북한 핵실험 보도를 국제면 1단짜리 단신으로 처리했습니다.

내용도 어제 외교부 성명을 요약한 것 외에는 어떠한 논평도 곁들이지 않았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어제 보도했던 '중국은 북한의 새로운 핵실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논설도 게재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홈페이지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의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연설 등을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중국 중앙CCTV도 오늘 오전 뉴스에서 북한 관련 소식은 단 한 건도 보도하지 않은 채 브릭스 정상회의를 특집으로 다뤘습니다.

북한 핵실험을 이유로 대대적인 제재와 압박에 나설 수 없는 처지인 중국으로선 일단 자국내 보도통제라는 침묵 대응을 하면서 차후 대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환경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실시한 방사능 측정 결과 동북 지역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환경부는 홈페이지에 북한의 핵실험이 중국의 환경과 공중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없다면서 동북과 주변지역 측정소 위치와 측정결과 수치를 공개했습니다.

이같은 발표에도 북한 핵실험 인접 지역인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일대는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핵실험 당시 북중접경에서 10㎞ 떨어진 연변자치주 주도인 연길에서는 뚜렷하게 지진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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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04 12:17:46
    • 수정2017-09-04 12: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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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브릭스 정상회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보도통제를 하는 등 소극적인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환경부는 핵실험 이후 방사능 측정 결과 아직까지 중국 동북지역에 피해는 없다고 밝혔지만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진우 특파원,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소극적인 보도를 하고 있나요?

<리포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북한 핵실험 보도를 국제면 1단짜리 단신으로 처리했습니다.

내용도 어제 외교부 성명을 요약한 것 외에는 어떠한 논평도 곁들이지 않았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어제 보도했던 '중국은 북한의 새로운 핵실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논설도 게재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홈페이지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의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연설 등을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중국 중앙CCTV도 오늘 오전 뉴스에서 북한 관련 소식은 단 한 건도 보도하지 않은 채 브릭스 정상회의를 특집으로 다뤘습니다.

북한 핵실험을 이유로 대대적인 제재와 압박에 나설 수 없는 처지인 중국으로선 일단 자국내 보도통제라는 침묵 대응을 하면서 차후 대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환경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실시한 방사능 측정 결과 동북 지역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환경부는 홈페이지에 북한의 핵실험이 중국의 환경과 공중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없다면서 동북과 주변지역 측정소 위치와 측정결과 수치를 공개했습니다.

이같은 발표에도 북한 핵실험 인접 지역인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일대는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핵실험 당시 북중접경에서 10㎞ 떨어진 연변자치주 주도인 연길에서는 뚜렷하게 지진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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