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쏜다면 어디로 어떻게?

입력 2017.09.05 (06:09) 수정 2017.09.05 (06: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ICBM을 쏜다면 어디로 어떻게 쏠까요?

전문가들은 최근 2차례 시험 발사한 ICBM 미사일 화성-14형을 이용해 북태평양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합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차 핵실험 후 1년도 채 안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소탄의 위력을 검증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북한조선중앙TV(지난 3일) : "핵탄의 위력을 타격 대상과 목적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 주었으며)..."

따라서 북한의 다음 도발은 ICBM 미사일 화성-14형을 북태평양을 향해 정상 각도로 발사해 재진입 능력을 과시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녹취> 김병기(국회 국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화성 12, 14호 IRBM(중장거리탄도미사일)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의미합니다. 정상각도로 북태평양상에 발사하는 등의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북한은 이미 지난 7월 화성-14형을 동해상으로 2차례나 고각 발사했습니다.

이 때 북한은 핵탄두 중량을 줄이고, 사거리를 늘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추가도발할 경우엔 6차 핵실험 당일 공개한 수소탄 모형을 탑재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WMD 대응센터장) : "수소탄 탄두에 해당하는 중량을 실제 미사일에 장착하고 정상각도로 발사해봄으로써 이런 사거리에서 증가가 가능한지, 혹은 실제 능력은 어느 정도 되는지(검증해 보려고 합니다)."

또 김정은이 지난 달 핵무기 소재 연구소 시찰시 개념도를 공개한 신형 SLBM 북극성 3호를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ICBM, 쏜다면 어디로 어떻게?
    • 입력 2017-09-05 06:11:38
    • 수정2017-09-05 06:15: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ICBM을 쏜다면 어디로 어떻게 쏠까요?

전문가들은 최근 2차례 시험 발사한 ICBM 미사일 화성-14형을 이용해 북태평양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합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차 핵실험 후 1년도 채 안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소탄의 위력을 검증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북한조선중앙TV(지난 3일) : "핵탄의 위력을 타격 대상과 목적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 주었으며)..."

따라서 북한의 다음 도발은 ICBM 미사일 화성-14형을 북태평양을 향해 정상 각도로 발사해 재진입 능력을 과시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녹취> 김병기(국회 국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화성 12, 14호 IRBM(중장거리탄도미사일)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의미합니다. 정상각도로 북태평양상에 발사하는 등의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북한은 이미 지난 7월 화성-14형을 동해상으로 2차례나 고각 발사했습니다.

이 때 북한은 핵탄두 중량을 줄이고, 사거리를 늘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추가도발할 경우엔 6차 핵실험 당일 공개한 수소탄 모형을 탑재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WMD 대응센터장) : "수소탄 탄두에 해당하는 중량을 실제 미사일에 장착하고 정상각도로 발사해봄으로써 이런 사거리에서 증가가 가능한지, 혹은 실제 능력은 어느 정도 되는지(검증해 보려고 합니다)."

또 김정은이 지난 달 핵무기 소재 연구소 시찰시 개념도를 공개한 신형 SLBM 북극성 3호를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