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탄두 500kg 이하 성공 추정…“언제든 핵실험”

입력 2017.09.05 (06:11) 수정 2017.09.0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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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핵탄두의 소형화와 경량화에 성공했을 것으로 군 당국이 추정했습니다.

또 북한이 풍계리에서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송영무 국방장관은 북한이 핵탄두를 500 킬로그램 이하로 소형화·경량화 하는 데 성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취> 김진표(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핵탄두) 소형화 경량화 능력을 500kg 이하까지로 했다고 봐도 됩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저희들은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핵탄두가 소형화됐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송 장관은 전술핵 재배치 요구와 관련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데 더 깊이 검토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풍계리에서 추가 핵실험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이미 완공된 3번 갱도에서 공사를 재개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녹취>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 : "3번 갱도, 4번 갱도를 준비해놨기 때문에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국정원은 이번 6차 핵실험은 풍계리 2번 갱도에서 이뤄졌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갱도가 함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송 장관의 핵탄두 소형화 발언과 관련해 공개된 핵탄두가 모형인지 실물인지 확인이 안 되었으며, 만약 실물이라면 크기로만 볼 때 ICBM에 탑재가 가능하다는 취지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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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05 06:14:07
    • 수정2017-09-05 06: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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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핵탄두의 소형화와 경량화에 성공했을 것으로 군 당국이 추정했습니다.

또 북한이 풍계리에서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송영무 국방장관은 북한이 핵탄두를 500 킬로그램 이하로 소형화·경량화 하는 데 성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취> 김진표(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 "(핵탄두) 소형화 경량화 능력을 500kg 이하까지로 했다고 봐도 됩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저희들은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핵탄두가 소형화됐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송 장관은 전술핵 재배치 요구와 관련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데 더 깊이 검토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풍계리에서 추가 핵실험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이미 완공된 3번 갱도에서 공사를 재개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녹취>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 : "3번 갱도, 4번 갱도를 준비해놨기 때문에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국정원은 이번 6차 핵실험은 풍계리 2번 갱도에서 이뤄졌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갱도가 함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송 장관의 핵탄두 소형화 발언과 관련해 공개된 핵탄두가 모형인지 실물인지 확인이 안 되었으며, 만약 실물이라면 크기로만 볼 때 ICBM에 탑재가 가능하다는 취지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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