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대폭 확대

입력 2002.09.02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서울시 전역은 물론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됩니다.
세제상의 추가조처도 곧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수도권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최고 30:1을 웃돌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만 열면 이른바 떴다방들이 몰려웃돈을 수천만 원씩 끌어올립니다.
⊙이동 중개업자(떳다방): 여기는 가라 앉을 수 가 없죠.
서울에서 못하니까 돈이 몰리고 지금 사놓으면 또 오른다는 얘기예요.
⊙기자: 이런 투기바람을 막기 위해 정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곳은 서울에 이어 경기도 남양주와 고양, 인천 그리고 화성시의 일부 지역들입니다.
이들 지역에서 내일부터 아파트 분양권의 전매제한과 무주택자에 대한 우선 공급, 오피스텔의 선착순 분양금지 등의 규제가 시행됩니다.
또 이들 지역을 제외한 경기도의 모든 시지역은 청약경쟁 과열지역으로 지정돼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의 선착순 분양이 금지됩니다.
⊙이춘희(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장): 이들 지역 외에도 투기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으면 곧바로 투기관리지구로 지정을 해서 투기수요를 차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권의 안정됐던 아파트 구입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와 양도세 기준시가의 인상대상도 서울 전역과 신도시 지역까지 확대됩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판교 등 신도시개발 조기추진,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인상,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강화 등의 후속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가적인 집값 안정대책을 이르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투기과열지구 대폭 확대
    • 입력 2002-09-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서울시 전역은 물론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됩니다. 세제상의 추가조처도 곧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수도권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최고 30:1을 웃돌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만 열면 이른바 떴다방들이 몰려웃돈을 수천만 원씩 끌어올립니다. ⊙이동 중개업자(떳다방): 여기는 가라 앉을 수 가 없죠. 서울에서 못하니까 돈이 몰리고 지금 사놓으면 또 오른다는 얘기예요. ⊙기자: 이런 투기바람을 막기 위해 정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곳은 서울에 이어 경기도 남양주와 고양, 인천 그리고 화성시의 일부 지역들입니다. 이들 지역에서 내일부터 아파트 분양권의 전매제한과 무주택자에 대한 우선 공급, 오피스텔의 선착순 분양금지 등의 규제가 시행됩니다. 또 이들 지역을 제외한 경기도의 모든 시지역은 청약경쟁 과열지역으로 지정돼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의 선착순 분양이 금지됩니다. ⊙이춘희(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장): 이들 지역 외에도 투기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으면 곧바로 투기관리지구로 지정을 해서 투기수요를 차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권의 안정됐던 아파트 구입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와 양도세 기준시가의 인상대상도 서울 전역과 신도시 지역까지 확대됩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판교 등 신도시개발 조기추진,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인상,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강화 등의 후속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가적인 집값 안정대책을 이르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