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신검부표 폐기 의혹 조사

입력 2002.09.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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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이제 정연 씨의 자세한 신체검사 기록이 담긴 신검부표가 고의로 파기됐다는 의혹에 대해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업 씨는 지난 97년 국군 춘천병원에서 이정연 씨의 자세한 신검기록이 담긴 신검부표가 고의로 파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서보존기간을 넘긴 채 보관돼 있던 정연 씨의 신검부표가 김길부 전 병무청장 등이 참여한 이른바 은폐대책회의 직후 뒤늦게 파기됐다는 것입니다.
⊙김대업(전 의정 부사관): 대책회의를 하고 병무청 내에서도 하고 또 힐튼호텔에서 서로 만나고 하이얏트호텔에서 만나고 그 부분은 본인이 다 얘기한 것입니다.
⊙기자: 신검부표 파기에는 전태준 의무사령관과 의무사령부의 김 모 전 대령 그리고 당시 춘천병원 장 모 원사가 개입했다고 김대업 씨는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신검부표가 당시 문서보존연한에 따라 정상적으로 파기됐을 뿐이라며 김 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모 전 대령을 소환해 신검부표가 파기된 정황을 조사하는 한편 이를 파기한 장 전 원사를 97년 9월 징계한 경위에 대해서도 집중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대업 씨 주장의 진위 여부를 밝히기 위해 조만간 장 전 원사 등 사건 관련자 전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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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비리, 신검부표 폐기 의혹 조사
    • 입력 2002-09-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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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이제 정연 씨의 자세한 신체검사 기록이 담긴 신검부표가 고의로 파기됐다는 의혹에 대해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업 씨는 지난 97년 국군 춘천병원에서 이정연 씨의 자세한 신검기록이 담긴 신검부표가 고의로 파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서보존기간을 넘긴 채 보관돼 있던 정연 씨의 신검부표가 김길부 전 병무청장 등이 참여한 이른바 은폐대책회의 직후 뒤늦게 파기됐다는 것입니다. ⊙김대업(전 의정 부사관): 대책회의를 하고 병무청 내에서도 하고 또 힐튼호텔에서 서로 만나고 하이얏트호텔에서 만나고 그 부분은 본인이 다 얘기한 것입니다. ⊙기자: 신검부표 파기에는 전태준 의무사령관과 의무사령부의 김 모 전 대령 그리고 당시 춘천병원 장 모 원사가 개입했다고 김대업 씨는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신검부표가 당시 문서보존연한에 따라 정상적으로 파기됐을 뿐이라며 김 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모 전 대령을 소환해 신검부표가 파기된 정황을 조사하는 한편 이를 파기한 장 전 원사를 97년 9월 징계한 경위에 대해서도 집중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대업 씨 주장의 진위 여부를 밝히기 위해 조만간 장 전 원사 등 사건 관련자 전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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