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후…中, 서해서 미사일 요격 훈련

입력 2017.09.06 (23:40) 수정 2017.09.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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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위기 상황에 긴장하는 것은 비단 한미일 세나라 뿐만이 아닙니다.

(혈맹이라는) 중국도 군사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이 북한과 가까운 서해에서 미사일 요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 핵 실험 이틀만입니다.

북한과 가까운 발해만에서 훈련을 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최근 발해만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훈련은 부쩍 잦아졌습니다.

지난 7월 말 건군 90주년 대규모 해상훈련, 그리고 8월 8일 미사일 실탄 훈련 이후 벌써 세번째입니다.

중국 해군 군사학술연구원 리지에 연구원은 이번 요격 훈련이 북한 도발을 규탄한다는 메시지와 함게 이를 제압할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21일 일본 열도를 향해 북극성 2형 미사일을 발사한 뒤,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된 중국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베이징과 북동부 랴오닝 쪽을 조준하는 형태의 화면을 공개해 말이 아닌 영상으로 경고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도 당시 이례적으로 관영매체를 통해 핵 미사일 반격 훈련 모습과 함께 지하 핵시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이런 모습은 북한은 물론, 미국 등을 견제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라는 해석입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대북 제재가 길어지면서 중국과 북한간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점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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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실험 후…中, 서해서 미사일 요격 훈련
    • 입력 2017-09-06 23:41:44
    • 수정2017-09-07 00: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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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위기 상황에 긴장하는 것은 비단 한미일 세나라 뿐만이 아닙니다.

(혈맹이라는) 중국도 군사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이 북한과 가까운 서해에서 미사일 요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 핵 실험 이틀만입니다.

북한과 가까운 발해만에서 훈련을 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최근 발해만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훈련은 부쩍 잦아졌습니다.

지난 7월 말 건군 90주년 대규모 해상훈련, 그리고 8월 8일 미사일 실탄 훈련 이후 벌써 세번째입니다.

중국 해군 군사학술연구원 리지에 연구원은 이번 요격 훈련이 북한 도발을 규탄한다는 메시지와 함게 이를 제압할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21일 일본 열도를 향해 북극성 2형 미사일을 발사한 뒤,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된 중국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베이징과 북동부 랴오닝 쪽을 조준하는 형태의 화면을 공개해 말이 아닌 영상으로 경고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도 당시 이례적으로 관영매체를 통해 핵 미사일 반격 훈련 모습과 함께 지하 핵시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이런 모습은 북한은 물론, 미국 등을 견제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라는 해석입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대북 제재가 길어지면서 중국과 북한간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점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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