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학교 설립 토론회’ 또 파행…“타협 거부”
입력 2017.09.07 (12:19)
수정 2017.09.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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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 학교 설립이 서울에서 15년째 답보 상태라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어젯밤 주민토론회도 고성이 오가며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배운 분들이 뭐하는 거야? (나가요) 말 함부로 하지 마 . (나이 값을 하라고) 나이 값을 해?"
토론회가 열렸지만 이번엔 참석 자격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여긴 왜 들어와? 나가라고. (뭘 나가?) 어디다 반말이야? (왜 나가.) 손대지 마시라고요."
토론자에 따라 한쪽에선 환호를 하고 다른 쪽에선 야유를 합니다.
장애인 학부모들은 힘든 몸으로 두 시간이나 통학을 하는 아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호소합니다.
<녹취> 이은자(장애인 학부모) : "여러분들이 모욕을 주셔도 저희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설립 반대 비대위측은 해당 부지가 원래 국립한방병원이 들어설 자리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손성호(비대위원장) : "저희들이 특수학교 (자체)를 반대하는것이 아닙니다. 이 지역 현실을 알아달라는 얘기지.."
시교육청은 학교 용지를 다른 용도로 쓸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백종대(시교육청 국장) : "사회기반시설이기 때문에 그 외의 목적으로는 쓸 수 없게 법적으로 돼 있습니다."
설계 공모에 착수한 건 약속 위반이라는 비대위측 주장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무산된 1차 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에서도 접점을 모색하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 학교 설립이 서울에서 15년째 답보 상태라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어젯밤 주민토론회도 고성이 오가며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배운 분들이 뭐하는 거야? (나가요) 말 함부로 하지 마 . (나이 값을 하라고) 나이 값을 해?"
토론회가 열렸지만 이번엔 참석 자격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여긴 왜 들어와? 나가라고. (뭘 나가?) 어디다 반말이야? (왜 나가.) 손대지 마시라고요."
토론자에 따라 한쪽에선 환호를 하고 다른 쪽에선 야유를 합니다.
장애인 학부모들은 힘든 몸으로 두 시간이나 통학을 하는 아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호소합니다.
<녹취> 이은자(장애인 학부모) : "여러분들이 모욕을 주셔도 저희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설립 반대 비대위측은 해당 부지가 원래 국립한방병원이 들어설 자리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손성호(비대위원장) : "저희들이 특수학교 (자체)를 반대하는것이 아닙니다. 이 지역 현실을 알아달라는 얘기지.."
시교육청은 학교 용지를 다른 용도로 쓸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백종대(시교육청 국장) : "사회기반시설이기 때문에 그 외의 목적으로는 쓸 수 없게 법적으로 돼 있습니다."
설계 공모에 착수한 건 약속 위반이라는 비대위측 주장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무산된 1차 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에서도 접점을 모색하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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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 학교 설립 토론회’ 또 파행…“타협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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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07 12:26:21
- 수정2017-09-07 12:28:48
<앵커 멘트>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 학교 설립이 서울에서 15년째 답보 상태라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어젯밤 주민토론회도 고성이 오가며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배운 분들이 뭐하는 거야? (나가요) 말 함부로 하지 마 . (나이 값을 하라고) 나이 값을 해?"
토론회가 열렸지만 이번엔 참석 자격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여긴 왜 들어와? 나가라고. (뭘 나가?) 어디다 반말이야? (왜 나가.) 손대지 마시라고요."
토론자에 따라 한쪽에선 환호를 하고 다른 쪽에선 야유를 합니다.
장애인 학부모들은 힘든 몸으로 두 시간이나 통학을 하는 아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호소합니다.
<녹취> 이은자(장애인 학부모) : "여러분들이 모욕을 주셔도 저희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설립 반대 비대위측은 해당 부지가 원래 국립한방병원이 들어설 자리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손성호(비대위원장) : "저희들이 특수학교 (자체)를 반대하는것이 아닙니다. 이 지역 현실을 알아달라는 얘기지.."
시교육청은 학교 용지를 다른 용도로 쓸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백종대(시교육청 국장) : "사회기반시설이기 때문에 그 외의 목적으로는 쓸 수 없게 법적으로 돼 있습니다."
설계 공모에 착수한 건 약속 위반이라는 비대위측 주장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무산된 1차 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에서도 접점을 모색하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 학교 설립이 서울에서 15년째 답보 상태라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어젯밤 주민토론회도 고성이 오가며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배운 분들이 뭐하는 거야? (나가요) 말 함부로 하지 마 . (나이 값을 하라고) 나이 값을 해?"
토론회가 열렸지만 이번엔 참석 자격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여긴 왜 들어와? 나가라고. (뭘 나가?) 어디다 반말이야? (왜 나가.) 손대지 마시라고요."
토론자에 따라 한쪽에선 환호를 하고 다른 쪽에선 야유를 합니다.
장애인 학부모들은 힘든 몸으로 두 시간이나 통학을 하는 아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호소합니다.
<녹취> 이은자(장애인 학부모) : "여러분들이 모욕을 주셔도 저희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설립 반대 비대위측은 해당 부지가 원래 국립한방병원이 들어설 자리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손성호(비대위원장) : "저희들이 특수학교 (자체)를 반대하는것이 아닙니다. 이 지역 현실을 알아달라는 얘기지.."
시교육청은 학교 용지를 다른 용도로 쓸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백종대(시교육청 국장) : "사회기반시설이기 때문에 그 외의 목적으로는 쓸 수 없게 법적으로 돼 있습니다."
설계 공모에 착수한 건 약속 위반이라는 비대위측 주장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무산된 1차 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에서도 접점을 모색하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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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lk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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