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크] 카리브해 휩쓴 ‘어마’…美 상륙 ‘초읽기’
입력 2017.09.07 (23:40)
수정 2017.09.08 (0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주 허리케인 '하비'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국에 이번엔 더 강력한 허리케인, '어마'가 접근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마'가 강타한 카리브해 일대는 쑥대밭으로 변했고, 플로리다 주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배은별 외신캐스터 나왔습니다.
<질문>
'어마'가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역대 최강이라고 하니까 그 피해가 엄청나겠군요?
<답변>
네, 지금 카리브 해의 섬들을 관통하면서 이동 중인데요.
보시는 화면은 프랑스령의 생마르탱 섬에 어마가 막 상륙한 시점, 기상 관측 카메라에 잡힌 장면입니다.
최고 시속 약 300km의 강풍이 불면서 해변의 시설물들이 파손되고 있고요.
결국 관측 카메라까지 부서지고 맙니다.
카리브 해 10여 개 섬이 초토화됐고, 적어도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바부다 섬은 전체 건물의 95%가 파손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질문>
어마, 지금 어디쯤 있습니까? 세력이 좀 약해질까요?
<답변>
아직도 가장 높은 등급인 5등급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화면에서 보시는 건 우주에서 촬영된 '어마'의 이동 모습입니다.
위성 관측 40년 사상 이렇게 강력했던 적은 지난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과 이번 허리케인 어마, 둘 뿐이라고 합니다.
카리브해 섬 지역을 관통하고 올라오면서 아이티, 쿠바를 지나 주말쯤 미국 플로리다 주를 덮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미국은 지금 비상사태이겠군요.
<답변>
플로리다에는 이미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주민들이 대피소나 친척집 등 다른 지역으로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를 빠져나가려는 차량 행렬로 고속도로도 벌써 정체고요.
특히 어마 북상으로 항공기 2천여 편 운항이 취소된 상태여서 육로를 이용한 탈출 러시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사재기도 기승인데요.
일부 상점에서는 생수를 1인당 2통으로 제한했고, 생필품마저 동이 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강풍에 작은 가구들이 날려갈까봐 집안 수영장에 의자를 집어넣는 모습인데, 이런 진풍경들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질문>
잇따른 초강력 허리케인의 원인을 짚어보죠.
'지구온난화'를 꼽는 학자들이 많던데요?
<답변>
고온다습한 기후가 허리케인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허리케인의 '연료'는 따뜻한 바닷물이다"라는 말이 있다는데요.
일부 이견이 있긴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이에 따른 수온 상승이 강력한 허리케인을 잇따라 발생시킨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마가 4등급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미국을 강타한다면, 1년에 초강력 허리케인의 연타를 맞는 사상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허리케인 '호세'가 비슷한 경로로 뒤를 잇고 있고요, 이어서 세력을 3등급으로 키운 허리케인 '카티아'가 멕시코 연안을 이동 중입니다.
지난주 허리케인 '하비'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국에 이번엔 더 강력한 허리케인, '어마'가 접근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마'가 강타한 카리브해 일대는 쑥대밭으로 변했고, 플로리다 주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배은별 외신캐스터 나왔습니다.
<질문>
'어마'가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역대 최강이라고 하니까 그 피해가 엄청나겠군요?
<답변>
네, 지금 카리브 해의 섬들을 관통하면서 이동 중인데요.
보시는 화면은 프랑스령의 생마르탱 섬에 어마가 막 상륙한 시점, 기상 관측 카메라에 잡힌 장면입니다.
최고 시속 약 300km의 강풍이 불면서 해변의 시설물들이 파손되고 있고요.
결국 관측 카메라까지 부서지고 맙니다.
카리브 해 10여 개 섬이 초토화됐고, 적어도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바부다 섬은 전체 건물의 95%가 파손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질문>
어마, 지금 어디쯤 있습니까? 세력이 좀 약해질까요?
<답변>
아직도 가장 높은 등급인 5등급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화면에서 보시는 건 우주에서 촬영된 '어마'의 이동 모습입니다.
위성 관측 40년 사상 이렇게 강력했던 적은 지난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과 이번 허리케인 어마, 둘 뿐이라고 합니다.
카리브해 섬 지역을 관통하고 올라오면서 아이티, 쿠바를 지나 주말쯤 미국 플로리다 주를 덮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미국은 지금 비상사태이겠군요.
<답변>
플로리다에는 이미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주민들이 대피소나 친척집 등 다른 지역으로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를 빠져나가려는 차량 행렬로 고속도로도 벌써 정체고요.
특히 어마 북상으로 항공기 2천여 편 운항이 취소된 상태여서 육로를 이용한 탈출 러시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사재기도 기승인데요.
일부 상점에서는 생수를 1인당 2통으로 제한했고, 생필품마저 동이 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강풍에 작은 가구들이 날려갈까봐 집안 수영장에 의자를 집어넣는 모습인데, 이런 진풍경들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질문>
잇따른 초강력 허리케인의 원인을 짚어보죠.
'지구온난화'를 꼽는 학자들이 많던데요?
<답변>
고온다습한 기후가 허리케인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허리케인의 '연료'는 따뜻한 바닷물이다"라는 말이 있다는데요.
일부 이견이 있긴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이에 따른 수온 상승이 강력한 허리케인을 잇따라 발생시킨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마가 4등급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미국을 강타한다면, 1년에 초강력 허리케인의 연타를 맞는 사상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허리케인 '호세'가 비슷한 경로로 뒤를 잇고 있고요, 이어서 세력을 3등급으로 키운 허리케인 '카티아'가 멕시코 연안을 이동 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토크] 카리브해 휩쓴 ‘어마’…美 상륙 ‘초읽기’
-
- 입력 2017-09-07 23:42:44
- 수정2017-09-08 00:22:59
<앵커 멘트>
지난주 허리케인 '하비'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국에 이번엔 더 강력한 허리케인, '어마'가 접근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마'가 강타한 카리브해 일대는 쑥대밭으로 변했고, 플로리다 주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배은별 외신캐스터 나왔습니다.
<질문>
'어마'가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역대 최강이라고 하니까 그 피해가 엄청나겠군요?
<답변>
네, 지금 카리브 해의 섬들을 관통하면서 이동 중인데요.
보시는 화면은 프랑스령의 생마르탱 섬에 어마가 막 상륙한 시점, 기상 관측 카메라에 잡힌 장면입니다.
최고 시속 약 300km의 강풍이 불면서 해변의 시설물들이 파손되고 있고요.
결국 관측 카메라까지 부서지고 맙니다.
카리브 해 10여 개 섬이 초토화됐고, 적어도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바부다 섬은 전체 건물의 95%가 파손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질문>
어마, 지금 어디쯤 있습니까? 세력이 좀 약해질까요?
<답변>
아직도 가장 높은 등급인 5등급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화면에서 보시는 건 우주에서 촬영된 '어마'의 이동 모습입니다.
위성 관측 40년 사상 이렇게 강력했던 적은 지난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과 이번 허리케인 어마, 둘 뿐이라고 합니다.
카리브해 섬 지역을 관통하고 올라오면서 아이티, 쿠바를 지나 주말쯤 미국 플로리다 주를 덮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미국은 지금 비상사태이겠군요.
<답변>
플로리다에는 이미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주민들이 대피소나 친척집 등 다른 지역으로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를 빠져나가려는 차량 행렬로 고속도로도 벌써 정체고요.
특히 어마 북상으로 항공기 2천여 편 운항이 취소된 상태여서 육로를 이용한 탈출 러시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사재기도 기승인데요.
일부 상점에서는 생수를 1인당 2통으로 제한했고, 생필품마저 동이 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강풍에 작은 가구들이 날려갈까봐 집안 수영장에 의자를 집어넣는 모습인데, 이런 진풍경들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질문>
잇따른 초강력 허리케인의 원인을 짚어보죠.
'지구온난화'를 꼽는 학자들이 많던데요?
<답변>
고온다습한 기후가 허리케인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허리케인의 '연료'는 따뜻한 바닷물이다"라는 말이 있다는데요.
일부 이견이 있긴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이에 따른 수온 상승이 강력한 허리케인을 잇따라 발생시킨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마가 4등급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미국을 강타한다면, 1년에 초강력 허리케인의 연타를 맞는 사상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허리케인 '호세'가 비슷한 경로로 뒤를 잇고 있고요, 이어서 세력을 3등급으로 키운 허리케인 '카티아'가 멕시코 연안을 이동 중입니다.
지난주 허리케인 '하비'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국에 이번엔 더 강력한 허리케인, '어마'가 접근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마'가 강타한 카리브해 일대는 쑥대밭으로 변했고, 플로리다 주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배은별 외신캐스터 나왔습니다.
<질문>
'어마'가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역대 최강이라고 하니까 그 피해가 엄청나겠군요?
<답변>
네, 지금 카리브 해의 섬들을 관통하면서 이동 중인데요.
보시는 화면은 프랑스령의 생마르탱 섬에 어마가 막 상륙한 시점, 기상 관측 카메라에 잡힌 장면입니다.
최고 시속 약 300km의 강풍이 불면서 해변의 시설물들이 파손되고 있고요.
결국 관측 카메라까지 부서지고 맙니다.
카리브 해 10여 개 섬이 초토화됐고, 적어도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바부다 섬은 전체 건물의 95%가 파손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질문>
어마, 지금 어디쯤 있습니까? 세력이 좀 약해질까요?
<답변>
아직도 가장 높은 등급인 5등급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화면에서 보시는 건 우주에서 촬영된 '어마'의 이동 모습입니다.
위성 관측 40년 사상 이렇게 강력했던 적은 지난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과 이번 허리케인 어마, 둘 뿐이라고 합니다.
카리브해 섬 지역을 관통하고 올라오면서 아이티, 쿠바를 지나 주말쯤 미국 플로리다 주를 덮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미국은 지금 비상사태이겠군요.
<답변>
플로리다에는 이미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주민들이 대피소나 친척집 등 다른 지역으로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를 빠져나가려는 차량 행렬로 고속도로도 벌써 정체고요.
특히 어마 북상으로 항공기 2천여 편 운항이 취소된 상태여서 육로를 이용한 탈출 러시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사재기도 기승인데요.
일부 상점에서는 생수를 1인당 2통으로 제한했고, 생필품마저 동이 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강풍에 작은 가구들이 날려갈까봐 집안 수영장에 의자를 집어넣는 모습인데, 이런 진풍경들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질문>
잇따른 초강력 허리케인의 원인을 짚어보죠.
'지구온난화'를 꼽는 학자들이 많던데요?
<답변>
고온다습한 기후가 허리케인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허리케인의 '연료'는 따뜻한 바닷물이다"라는 말이 있다는데요.
일부 이견이 있긴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이에 따른 수온 상승이 강력한 허리케인을 잇따라 발생시킨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마가 4등급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미국을 강타한다면, 1년에 초강력 허리케인의 연타를 맞는 사상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허리케인 '호세'가 비슷한 경로로 뒤를 잇고 있고요, 이어서 세력을 3등급으로 키운 허리케인 '카티아'가 멕시코 연안을 이동 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