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추진 과정 ‘투명 공개’…진통 예상

입력 2017.09.08 (06:44) 수정 2017.09.0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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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멀린'사의 직접 투자가 무산된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강원도와 강원도의회가 레고랜드 사업 전반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문제점은 바로잡기로 했는데 진통이 예상됩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멀린'사의 본공사 직접 투자가 무산되면서 다시 수렁에 빠진 레고랜드 조성사업.

주변부지를 매각해 공사비를 충당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대안은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겁니다.

기존의 테마파크 본공사 계약 과정에 개입된 전략적 투자자 문제를 매듭짓는 것이 가장 급선무가 된 이유입니다.

<녹취> 최문순(강원도지사) : "(전략적 투자자에게) '얼마 내고 들어올래?' 그리고 어떤 권리를 가질 건지 명확히 제시해서 공개하겠다는 거죠. (전략적 투자자를) 끌고 갈 건지, 정리할 건지를 결정을 하겠다는 거죠."

또, 사업 시행자인 엘엘개발의 경영구조와 인적구성을 쇄신하고, 각종 계약 내용부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최성현(강원도의원) : "본공사 계약이라든지 집행부에서 도장을 찍은 내역의 모든 공개를 투명하게 도의회에다 제출해야..."

강원도의회는 당장, 9월 회기부터 사업 전반의 문제를 검토해 바로잡겠다는 계획이지만, 이 과정에 진통도 예상됩니다.

또, 논쟁이 됐던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뒤늦게나마, 투명화 작업에 들어간 레고랜드 사업.

수많은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사업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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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레고랜드 추진 과정 ‘투명 공개’…진통 예상
    • 입력 2017-09-08 06:47:41
    • 수정2017-09-08 07: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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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멀린'사의 직접 투자가 무산된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강원도와 강원도의회가 레고랜드 사업 전반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문제점은 바로잡기로 했는데 진통이 예상됩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멀린'사의 본공사 직접 투자가 무산되면서 다시 수렁에 빠진 레고랜드 조성사업.

주변부지를 매각해 공사비를 충당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대안은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겁니다.

기존의 테마파크 본공사 계약 과정에 개입된 전략적 투자자 문제를 매듭짓는 것이 가장 급선무가 된 이유입니다.

<녹취> 최문순(강원도지사) : "(전략적 투자자에게) '얼마 내고 들어올래?' 그리고 어떤 권리를 가질 건지 명확히 제시해서 공개하겠다는 거죠. (전략적 투자자를) 끌고 갈 건지, 정리할 건지를 결정을 하겠다는 거죠."

또, 사업 시행자인 엘엘개발의 경영구조와 인적구성을 쇄신하고, 각종 계약 내용부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최성현(강원도의원) : "본공사 계약이라든지 집행부에서 도장을 찍은 내역의 모든 공개를 투명하게 도의회에다 제출해야..."

강원도의회는 당장, 9월 회기부터 사업 전반의 문제를 검토해 바로잡겠다는 계획이지만, 이 과정에 진통도 예상됩니다.

또, 논쟁이 됐던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뒤늦게나마, 투명화 작업에 들어간 레고랜드 사업.

수많은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사업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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