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눈병 확산, 28개 학교 휴교

입력 2002.09.03 (0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폴로 눈병이 전국적으로 번지면서 각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휴교에 들어간 학교가 이미 28개로 늘었습니다.
방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바 아폴로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유행선 결막염에 감염된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교실에서는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학교는 개학한 지 불과 닷새 만에 전교생의 30%가 눈병에 감염돼 임시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이숙희(서울 배문중학교 보건교사): 현재 아이들도 233명이라는 인원이고요.
교사들도 2명이나 발병이 됐기 때문에 더 이상 수업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교육인적자원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 1200여 개 학교에서 4만 6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28개 학교가 임시 휴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가장 많은 1만 4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경북 1만여 명, 전남 8600명, 서울 920명 등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속출했습니다.
⊙감염 학생: 눈병 걸린 친구가 장난쳤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이렇게 눈병이 걸렸습니다.
⊙기자: 특히 올해는 아폴로눈병의 전염속도가 유난히 빠른 데다 수해로 위생상태가 불결할 수 있기 때문에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쓰지 않으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아폴로눈병의 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관리를 위해 아폴로눈병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방소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 눈병 확산, 28개 학교 휴교
    • 입력 2002-09-03 09:30:00
    930뉴스
⊙앵커: 아폴로 눈병이 전국적으로 번지면서 각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휴교에 들어간 학교가 이미 28개로 늘었습니다. 방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바 아폴로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유행선 결막염에 감염된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교실에서는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학교는 개학한 지 불과 닷새 만에 전교생의 30%가 눈병에 감염돼 임시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이숙희(서울 배문중학교 보건교사): 현재 아이들도 233명이라는 인원이고요. 교사들도 2명이나 발병이 됐기 때문에 더 이상 수업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교육인적자원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 1200여 개 학교에서 4만 6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28개 학교가 임시 휴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가장 많은 1만 4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경북 1만여 명, 전남 8600명, 서울 920명 등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속출했습니다. ⊙감염 학생: 눈병 걸린 친구가 장난쳤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이렇게 눈병이 걸렸습니다. ⊙기자: 특히 올해는 아폴로눈병의 전염속도가 유난히 빠른 데다 수해로 위생상태가 불결할 수 있기 때문에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쓰지 않으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아폴로눈병의 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관리를 위해 아폴로눈병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방소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