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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북한 6차 핵실험 이어 미사일 발사
北 정권수립일 도발가능성에 촉각…軍 “만반의 대비태세”
입력 2017.09.08 (22:29) 수정 2017.09.09 (00:23) 정치
최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도발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북한이 정권수립 69주년 기념일(9일)을 맞아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이른바 '9·9절' 로 불리는 정권수립일 또는 노동당 창당일인 다음 달 10일 등을 계기로 추가 도발할 수 있다는 관측은 일찌감치 제기된 상태다.

특히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전례 없는 고강도 대북 제재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북한의 강한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9월 9일이나, 당 창건일인 10월 10일에 긴장정세를 조성하고 체제결속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유진 통일부 대변인도 8일 "북한이 9월 9일이나 10월 10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보당국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가 당분간 6차 핵실험에 따른 정비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4번 갱도를 준비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핵실험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이 마음만 먹으면 또다시 핵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당국은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도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 또는 화성-12형과 화성-14형을 고각발사가 아닌 정상 각도로 쏘아올려 북태평양 등으로 낙하시킬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지난 달 29일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첫 정상 각도 발사로 괌 타격 능력을 우회적으로 보여준 북한이 다음 도발로 신형 ICBM급으로 추정되는 '화성-13'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북극성-3' 등을 발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같은 전략적 수준의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시자산을 동원해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지난해 '9·9절' 당일 5차 핵실험을 감행했던 북한은 올해 정권수립일을 하루 앞둔 오늘(8일)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우리 정부의 6차 핵실험 대응조치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감당 못 할 재난만을 뒤집어쓰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는 등 긴장수위를 한층 높였다.

군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핵·미사일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을 전후로 또다시 대형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北 정권수립일 도발가능성에 촉각…軍 “만반의 대비태세”
    • 입력 2017-09-08 22:29:31
    • 수정2017-09-09 00:23:02
    정치
최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도발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북한이 정권수립 69주년 기념일(9일)을 맞아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이른바 '9·9절' 로 불리는 정권수립일 또는 노동당 창당일인 다음 달 10일 등을 계기로 추가 도발할 수 있다는 관측은 일찌감치 제기된 상태다.

특히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전례 없는 고강도 대북 제재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북한의 강한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9월 9일이나, 당 창건일인 10월 10일에 긴장정세를 조성하고 체제결속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유진 통일부 대변인도 8일 "북한이 9월 9일이나 10월 10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보당국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가 당분간 6차 핵실험에 따른 정비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4번 갱도를 준비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핵실험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이 마음만 먹으면 또다시 핵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당국은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도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 또는 화성-12형과 화성-14형을 고각발사가 아닌 정상 각도로 쏘아올려 북태평양 등으로 낙하시킬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지난 달 29일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첫 정상 각도 발사로 괌 타격 능력을 우회적으로 보여준 북한이 다음 도발로 신형 ICBM급으로 추정되는 '화성-13'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북극성-3' 등을 발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같은 전략적 수준의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시자산을 동원해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지난해 '9·9절' 당일 5차 핵실험을 감행했던 북한은 올해 정권수립일을 하루 앞둔 오늘(8일)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우리 정부의 6차 핵실험 대응조치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감당 못 할 재난만을 뒤집어쓰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는 등 긴장수위를 한층 높였다.

군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핵·미사일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을 전후로 또다시 대형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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