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실험 자축 선전전…탄두 조립 영상 공개

입력 2017.09.10 (21:04) 수정 2017.09.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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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정권수립일인 어제(9일), 내부 선전전에 집중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차 핵실험을 자축하는 연회에서 김정은은 이번 핵실험이 '조선 인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했습니다.

이젠 대놓고 무력 통일을 얘기하기 시작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여전해 보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핵개발 실무책임자인 리홍섭 핵무기연구소장과 팔장을 낀채 연회장에 들어섭니다.

군 총정치국장 황병서까지 리홍섭에게 깍듯이 경례합니다.

6차 핵실험 자축연은 핵개발 인력을 한껏 띄우는 행사였습니다.

김정은은 최후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며 더욱 분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김정은이) 이번에 울린 수소탄의 폭음은 간고한(고생스런) 세월 허리띠를 조이며 피의 대가로 이루어낸 조선 인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북한은 경축공연 무대 배경으로 기술자들이 핵탄두로 보이는 물체를 조립하거나 수소탄이라고 적힌 물체 옆의 계기판을 보는 영상 등을 노출하며 선전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동생 김여정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 정권 수립일은 그냥 지나갔지만, 이번 주 유엔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당일 등에 맞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여전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인터뷰> 김열수(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북한은 노동당 국가이기 때문에 큰 국경절로 여기는 것이 오히려 10월 10일이거든요. 그래서 10월 10일 날 훨씬 더 많은 도발을 했고요."

이 때문에 우리 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격상한 대북 경계 감시 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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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핵실험 자축 선전전…탄두 조립 영상 공개
    • 입력 2017-09-10 21:05:09
    • 수정2017-09-10 21: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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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정권수립일인 어제(9일), 내부 선전전에 집중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차 핵실험을 자축하는 연회에서 김정은은 이번 핵실험이 '조선 인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했습니다.

이젠 대놓고 무력 통일을 얘기하기 시작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여전해 보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핵개발 실무책임자인 리홍섭 핵무기연구소장과 팔장을 낀채 연회장에 들어섭니다.

군 총정치국장 황병서까지 리홍섭에게 깍듯이 경례합니다.

6차 핵실험 자축연은 핵개발 인력을 한껏 띄우는 행사였습니다.

김정은은 최후의 승리는 확정적이라며 더욱 분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김정은이) 이번에 울린 수소탄의 폭음은 간고한(고생스런) 세월 허리띠를 조이며 피의 대가로 이루어낸 조선 인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북한은 경축공연 무대 배경으로 기술자들이 핵탄두로 보이는 물체를 조립하거나 수소탄이라고 적힌 물체 옆의 계기판을 보는 영상 등을 노출하며 선전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동생 김여정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 정권 수립일은 그냥 지나갔지만, 이번 주 유엔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당일 등에 맞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여전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인터뷰> 김열수(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북한은 노동당 국가이기 때문에 큰 국경절로 여기는 것이 오히려 10월 10일이거든요. 그래서 10월 10일 날 훨씬 더 많은 도발을 했고요."

이 때문에 우리 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격상한 대북 경계 감시 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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