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끝을 볼 때까지 가겠다” 추가 도발 위협

입력 2017.09.13 (19:09) 수정 2017.09.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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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새 대북 제재 결의 채택 하루만에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끝을 볼 때까지 이 길을 더 빨리 가겠다며 추가 도발을 위협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외무성 보도'를 내고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전면 배격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가 자위권 박탈과 전면적인 경제봉쇄조치라면서 앞으로 끝을 볼 때까지 이 길을 변함없이 더 빨리 가야겠다는 의지를 더 굳게 가다듬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과 실제적인 균형을 이루는 힘을 다져나가는 데 더 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대북제재 결의 2371호 채택 직후엔 가장 격이 높은 발표 형식인 '정부 성명'으로 입장을 냈지만 이번엔 격이 상당히 낮은 '보도'형식으로 입장을 냈습니다.

따라서 이번 입장 발표에 이어 북한군이나 다른 대외선전 기관 등을 통한 후속적인 성명이나 대미 위협 등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한대성 북한 제네바 대표부 대사도 어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안보리 결의 2375호를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통보다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더 이상 도발과 제재, 또 도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길과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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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끝을 볼 때까지 가겠다” 추가 도발 위협
    • 입력 2017-09-13 19:11:10
    • 수정2017-09-13 19: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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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새 대북 제재 결의 채택 하루만에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끝을 볼 때까지 이 길을 더 빨리 가겠다며 추가 도발을 위협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외무성 보도'를 내고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전면 배격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가 자위권 박탈과 전면적인 경제봉쇄조치라면서 앞으로 끝을 볼 때까지 이 길을 변함없이 더 빨리 가야겠다는 의지를 더 굳게 가다듬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과 실제적인 균형을 이루는 힘을 다져나가는 데 더 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추가 도발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대북제재 결의 2371호 채택 직후엔 가장 격이 높은 발표 형식인 '정부 성명'으로 입장을 냈지만 이번엔 격이 상당히 낮은 '보도'형식으로 입장을 냈습니다.

따라서 이번 입장 발표에 이어 북한군이나 다른 대외선전 기관 등을 통한 후속적인 성명이나 대미 위협 등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한대성 북한 제네바 대표부 대사도 어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안보리 결의 2375호를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통보다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더 이상 도발과 제재, 또 도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길과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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