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준비 돼 있어”

입력 2017.09.14 (08:03) 수정 2017.09.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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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북한의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외교적 노력 또한 계속 기울일 거라고 강조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어제(13일) 보도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13일),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통과시킨 데 대해 미국 정부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가 앞당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은 물론 동맹국들을 공격할 경우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국무부의 역할이 외교이기 때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문제를 풀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포기하지 않고 동맹국들과의 협조 하에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에도 독자 대북제재를 가할 거냐는 기자의 질문에 앞으로 중국과 함께 러시아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어제(13일) 노스 다코타에 있는 미노트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 성공을 자랑하고 있지만 미국이 핵무기에 있어 북한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음을 과시했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은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지상에서 발사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잠수함, 그리고 비행기에서 발사할 수 있는 3가지 방식의 핵무기는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노트 공군기지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핵폭격기들이 배치돼 있는데다 100기가 넘는 미국의 지상발사 핵미사일이 배치돼 있어 미 핵무기 사용의 시작점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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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준비 돼 있어”
    • 입력 2017-09-14 08:03:06
    • 수정2017-09-14 08:07:38
    정치
미 국무부가 북한의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외교적 노력 또한 계속 기울일 거라고 강조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어제(13일) 보도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13일),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통과시킨 데 대해 미국 정부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가 앞당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은 물론 동맹국들을 공격할 경우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국무부의 역할이 외교이기 때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문제를 풀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포기하지 않고 동맹국들과의 협조 하에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에도 독자 대북제재를 가할 거냐는 기자의 질문에 앞으로 중국과 함께 러시아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어제(13일) 노스 다코타에 있는 미노트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 성공을 자랑하고 있지만 미국이 핵무기에 있어 북한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음을 과시했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은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지상에서 발사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잠수함, 그리고 비행기에서 발사할 수 있는 3가지 방식의 핵무기는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노트 공군기지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핵폭격기들이 배치돼 있는데다 100기가 넘는 미국의 지상발사 핵미사일이 배치돼 있어 미 핵무기 사용의 시작점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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