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반도 핵무장·전술핵 재배치 반대”

입력 2017.09.14 (21:01) 수정 2017.09.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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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CNN과 인터뷰를 갖고 자체 핵무장이나 전술핵 재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도 핵으로 대응하면, 평화를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위협에 직면해 한국의 자체 핵무기 개발이나 전술핵무기 재배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핵으로 대응한다면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어렵고 동북아 핵무기 경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북한에 대응해 우리가 핵무기를 갖게 되면 한반도에서 평화를 유지 할 수 없습니다."

대신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과 미사일 능력에 대비해 한국의 군사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체제 안전을 보장 받기 위해 핵을 포기하지 못하는 거라면서도,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은 북핵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최소한 핵 동결이 이뤄져야 대화의 여건이 마련되고 외교적, 평화적 북핵 해법을 통해 남북이 공동 번영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도 북한을 이같은 대화의 길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며, 러시아와 중국도 성실하게 이행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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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한반도 핵무장·전술핵 재배치 반대”
    • 입력 2017-09-14 21:02:12
    • 수정2017-09-14 2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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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CNN과 인터뷰를 갖고 자체 핵무장이나 전술핵 재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도 핵으로 대응하면, 평화를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위협에 직면해 한국의 자체 핵무기 개발이나 전술핵무기 재배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핵으로 대응한다면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어렵고 동북아 핵무기 경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북한에 대응해 우리가 핵무기를 갖게 되면 한반도에서 평화를 유지 할 수 없습니다."

대신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과 미사일 능력에 대비해 한국의 군사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체제 안전을 보장 받기 위해 핵을 포기하지 못하는 거라면서도,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은 북핵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최소한 핵 동결이 이뤄져야 대화의 여건이 마련되고 외교적, 평화적 북핵 해법을 통해 남북이 공동 번영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도 북한을 이같은 대화의 길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며, 러시아와 중국도 성실하게 이행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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