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北 군사시설 파괴 논의 재개”

입력 2017.09.17 (21:03) 수정 2017.09.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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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CNN은 남한을 겨냥하고 있는 북한의 장사정포 폭격 등 대북 군사 옵션들이 미국 정부 고위층 사이에서 다시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의 선제타격 징후가 보이면 남한과의 전면전을 불사하겠다고 위협해온 만큼 미국의 고민은 여전히 깊어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군사 옵션은 분명히 존재한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

북한의 도발 이후 미 정부 고위층의 군사 옵션 거론이 부쩍 늘었습니다.

CNN은 이와 관련해 미 행정부가 대북 군사옵션 논의를 재개했다고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순항미사일과 폭격기를 동원한 핵과 미사일 시설 정밀 타격, 수천 문의 장사정포 파괴 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스티브 워런(대령/前 미 국방부 대변인) : "사실 이 대포들은 매우 단순하고 구식입니다."

특히 대북 공격이 시작되면 F-35 스텔스 전투기가 선봉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16일) 북한을 지목하며 국방력을 과시할 때 한 발언이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녹취> 트럼프(미 대통령) : "적들이 F-35 전투기의 엔진 소리를 들을 때, F-35가 머리 위를 날 때, 그들은 영혼이 떨리고 심판의 날이 다가왔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반격으로 인한 막대한 인명 피해 우려가 딜레마라고 CNN은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북핵을 핵심 주제로 유엔총회 연설을 합니다.

딱히 묘안이 없는 상황에서 외교 실패를 막기 위한 철저한 제재 이행을 강조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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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정부, 北 군사시설 파괴 논의 재개”
    • 입력 2017-09-17 21:06:01
    • 수정2017-09-17 21: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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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CNN은 남한을 겨냥하고 있는 북한의 장사정포 폭격 등 대북 군사 옵션들이 미국 정부 고위층 사이에서 다시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의 선제타격 징후가 보이면 남한과의 전면전을 불사하겠다고 위협해온 만큼 미국의 고민은 여전히 깊어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군사 옵션은 분명히 존재한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

북한의 도발 이후 미 정부 고위층의 군사 옵션 거론이 부쩍 늘었습니다.

CNN은 이와 관련해 미 행정부가 대북 군사옵션 논의를 재개했다고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순항미사일과 폭격기를 동원한 핵과 미사일 시설 정밀 타격, 수천 문의 장사정포 파괴 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스티브 워런(대령/前 미 국방부 대변인) : "사실 이 대포들은 매우 단순하고 구식입니다."

특히 대북 공격이 시작되면 F-35 스텔스 전투기가 선봉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16일) 북한을 지목하며 국방력을 과시할 때 한 발언이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녹취> 트럼프(미 대통령) : "적들이 F-35 전투기의 엔진 소리를 들을 때, F-35가 머리 위를 날 때, 그들은 영혼이 떨리고 심판의 날이 다가왔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반격으로 인한 막대한 인명 피해 우려가 딜레마라고 CNN은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북핵을 핵심 주제로 유엔총회 연설을 합니다.

딱히 묘안이 없는 상황에서 외교 실패를 막기 위한 철저한 제재 이행을 강조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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