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필관리사 잇단 자살…마사회, 산업 안전 ‘뒷전’
입력 2017.09.20 (07:33)
수정 2017.09.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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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마필관리사의 잇단 자살로 마사회가 사회적 물의를 빚었는데요.
노동부 특별 근로감독 결과 마필관리사들은 고용 불안으로 인한 우울 수준이 심각하고, 산재 은폐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과 8월 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일하는 마필 관리사 2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마필 관리사 3명 중 1명은 당장 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우울 수준 고위험군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말을 관리하며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도 산재보험으로 처리하지 않고 은폐한 산업재해가 5년간 60여 건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김부희(노동부 산업예방정책과장) : "마사회가 산업안전을 챙기는 아무런 구조가 안돼 있었고 실제로 작동되지도 않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필 관리사들의 고용 구조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마사회에 채용된 게 아니라 말 조교사와 1대1 계약을 맺고 있어서 고용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산업재해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석재(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 : "마필관리사의 산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시지속적이고 그 다음에 필수업무인 마필관리사를 (마사회가) 직접 고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마사회의 지난 해 매출액은 7조 7천억 원, 경마시장은 선진국 수준으로 커졌지만 산업 안전은 뒷전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올들어 마필관리사의 잇단 자살로 마사회가 사회적 물의를 빚었는데요.
노동부 특별 근로감독 결과 마필관리사들은 고용 불안으로 인한 우울 수준이 심각하고, 산재 은폐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과 8월 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일하는 마필 관리사 2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마필 관리사 3명 중 1명은 당장 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우울 수준 고위험군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말을 관리하며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도 산재보험으로 처리하지 않고 은폐한 산업재해가 5년간 60여 건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김부희(노동부 산업예방정책과장) : "마사회가 산업안전을 챙기는 아무런 구조가 안돼 있었고 실제로 작동되지도 않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필 관리사들의 고용 구조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마사회에 채용된 게 아니라 말 조교사와 1대1 계약을 맺고 있어서 고용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산업재해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석재(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 : "마필관리사의 산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시지속적이고 그 다음에 필수업무인 마필관리사를 (마사회가) 직접 고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마사회의 지난 해 매출액은 7조 7천억 원, 경마시장은 선진국 수준으로 커졌지만 산업 안전은 뒷전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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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필관리사 잇단 자살…마사회, 산업 안전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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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9-20 0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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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마필관리사의 잇단 자살로 마사회가 사회적 물의를 빚었는데요.
노동부 특별 근로감독 결과 마필관리사들은 고용 불안으로 인한 우울 수준이 심각하고, 산재 은폐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과 8월 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일하는 마필 관리사 2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마필 관리사 3명 중 1명은 당장 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우울 수준 고위험군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말을 관리하며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도 산재보험으로 처리하지 않고 은폐한 산업재해가 5년간 60여 건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김부희(노동부 산업예방정책과장) : "마사회가 산업안전을 챙기는 아무런 구조가 안돼 있었고 실제로 작동되지도 않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필 관리사들의 고용 구조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마사회에 채용된 게 아니라 말 조교사와 1대1 계약을 맺고 있어서 고용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산업재해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석재(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 : "마필관리사의 산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시지속적이고 그 다음에 필수업무인 마필관리사를 (마사회가) 직접 고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마사회의 지난 해 매출액은 7조 7천억 원, 경마시장은 선진국 수준으로 커졌지만 산업 안전은 뒷전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올들어 마필관리사의 잇단 자살로 마사회가 사회적 물의를 빚었는데요.
노동부 특별 근로감독 결과 마필관리사들은 고용 불안으로 인한 우울 수준이 심각하고, 산재 은폐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과 8월 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일하는 마필 관리사 2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마필 관리사 3명 중 1명은 당장 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우울 수준 고위험군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말을 관리하며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도 산재보험으로 처리하지 않고 은폐한 산업재해가 5년간 60여 건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김부희(노동부 산업예방정책과장) : "마사회가 산업안전을 챙기는 아무런 구조가 안돼 있었고 실제로 작동되지도 않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필 관리사들의 고용 구조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마사회에 채용된 게 아니라 말 조교사와 1대1 계약을 맺고 있어서 고용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산업재해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석재(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 : "마필관리사의 산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시지속적이고 그 다음에 필수업무인 마필관리사를 (마사회가) 직접 고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마사회의 지난 해 매출액은 7조 7천억 원, 경마시장은 선진국 수준으로 커졌지만 산업 안전은 뒷전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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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 jh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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