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독일 차, ‘전기차’로 활로 모색

입력 2017.09.22 (12:14) 수정 2017.09.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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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자동차 강국 독일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자동차를 대거 선보였습니다.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극복하고,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반격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이 새롭게 선보인 컨셉트카, 세드릭입니다.

핸들과 브레이크, 가속페달이 없이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입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며, 2백 억 유로, 우리 돈 약 2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티아스 뮐러(폭스바겐 CEO) : "폭스바겐은 앞으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이런 고민을 하느라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하는 전기차를 선보인 메르세데스 벤츠도 오는 2022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전기차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우디는 컨셉트카, '아이콘'을 공개했습니다.

1회 충전으로 8백 킬로미터 이상 달릴 수 있는 전기차입니다.

<인터뷰> 루퍼트 슈타들러(아우디 CEO) : "아이콘이라는 이름은 인공지능을 뜻하는 AI 뿐 아니라 자율 주행의 뚜렷한 비전도 담고 있습니다."

독일 업체 가운데 전기차의 선두주자인 BMW도, 고성능의 양산형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독일 자동차 업계가 일제히 대규모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의 테슬라가 선점하고 있는 세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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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독일 차, ‘전기차’로 활로 모색
    • 입력 2017-09-22 12:18:46
    • 수정2017-09-22 13:54:24
    뉴스 12
<앵커 멘트>

세계적인 자동차 강국 독일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자동차를 대거 선보였습니다.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극복하고,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반격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이 새롭게 선보인 컨셉트카, 세드릭입니다.

핸들과 브레이크, 가속페달이 없이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입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며, 2백 억 유로, 우리 돈 약 2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티아스 뮐러(폭스바겐 CEO) : "폭스바겐은 앞으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이런 고민을 하느라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하는 전기차를 선보인 메르세데스 벤츠도 오는 2022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전기차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우디는 컨셉트카, '아이콘'을 공개했습니다.

1회 충전으로 8백 킬로미터 이상 달릴 수 있는 전기차입니다.

<인터뷰> 루퍼트 슈타들러(아우디 CEO) : "아이콘이라는 이름은 인공지능을 뜻하는 AI 뿐 아니라 자율 주행의 뚜렷한 비전도 담고 있습니다."

독일 업체 가운데 전기차의 선두주자인 BMW도, 고성능의 양산형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독일 자동차 업계가 일제히 대규모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의 테슬라가 선점하고 있는 세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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