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격기 한반도 출격…폭탄 61톤 적재 가능

입력 2017.09.25 (06:01) 수정 2017.09.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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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1B 랜서는 핵폭탄을 탑재할 수는 없지만 미국이 보유한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가장 많은 폭탄을 무장할 수 있습니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사시 융단 폭격으로 적 주요 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는 핵심 전력으로 꼽힙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1B 랜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 때마다 한반도에 우선 출격해 왔습니다.

최대 마하 1.2로 미국 3대 전략폭격기 중 B-52나 B-2보다 빨라,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됩니다.

기체 내부에 34톤, 외부에 27톤, 최대 61톤의 폭탄을 적재하고 투하할 수 있습니다.

GBU-31과 GBU-38 등 합동직격탄,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재즘(JASSM) 등은 수백 km 밖에서도 정밀타격이 가능합니다.

유사시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GBU-43이나 지하 60미터까지 파괴할 수 있는 GBU-57 탑재도 가능합니다.

MK-84, MK-82 등도 수백발 무장할 수 있는데, 재래식 폭탄만으로도 평양 지휘부와 지하 벙커, 핵.미사일 기지 등을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군이 야간 시간에 한국과 일본 공군 호위 없이 독자적으로 B-1B 편대를 출격시킨 점에 주목합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미군 단독 자산만으로도 북한에 대한 폭격이 가능하다, 북한의 말폭탄 위협에 미국이 더이상 굴하지 않겠다..."

청와대는 미군이 계획을 사전통보했고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작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 추가 도발 억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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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폭격기 한반도 출격…폭탄 61톤 적재 가능
    • 입력 2017-09-25 06:03:31
    • 수정2017-09-25 07:10: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B-1B 랜서는 핵폭탄을 탑재할 수는 없지만 미국이 보유한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가장 많은 폭탄을 무장할 수 있습니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사시 융단 폭격으로 적 주요 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는 핵심 전력으로 꼽힙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1B 랜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 때마다 한반도에 우선 출격해 왔습니다.

최대 마하 1.2로 미국 3대 전략폭격기 중 B-52나 B-2보다 빨라,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됩니다.

기체 내부에 34톤, 외부에 27톤, 최대 61톤의 폭탄을 적재하고 투하할 수 있습니다.

GBU-31과 GBU-38 등 합동직격탄,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재즘(JASSM) 등은 수백 km 밖에서도 정밀타격이 가능합니다.

유사시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GBU-43이나 지하 60미터까지 파괴할 수 있는 GBU-57 탑재도 가능합니다.

MK-84, MK-82 등도 수백발 무장할 수 있는데, 재래식 폭탄만으로도 평양 지휘부와 지하 벙커, 핵.미사일 기지 등을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군이 야간 시간에 한국과 일본 공군 호위 없이 독자적으로 B-1B 편대를 출격시킨 점에 주목합니다.

<녹취>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미군 단독 자산만으로도 북한에 대한 폭격이 가능하다, 북한의 말폭탄 위협에 미국이 더이상 굴하지 않겠다..."

청와대는 미군이 계획을 사전통보했고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작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 추가 도발 억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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