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중의원 해산·조기 총선 발표할 듯”

입력 2017.09.25 (06:10) 수정 2017.09.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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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사학특혜 스캔들로 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일본 아베 총리가 오늘, 중의원 조기 총선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회 해산 시기와 방법에 적절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차관급 인사가 집권 자민당을 떠나 신당에 참여할 뜻을 밝혔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중의원 해산과 총선 실시의 의미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오는 28일에는 임시국회에 참석해, 해산과 총선 일정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여야의 질의 없이 국회 해산을 선언할 계획이어서, 사학스캔들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역 차관급 인사인 후쿠다 미네유키 내각부 부장관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측의 신당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쿠다 의원은 개헌과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찬성해온 극우 성향 정치인입니다.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아베 총리는 다음달 3일까지 공약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공약의 핵심 내용은 개헌과 대북 문제, 아베노믹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22일로 예상되는 총선에서 개헌 우호 세력이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여론조사 결과, 중의원 해산 반대 답변이 64.3%로, 찬성한다는 답변 23.7%를 압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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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중의원 해산·조기 총선 발표할 듯”
    • 입력 2017-09-25 06:12:16
    • 수정2017-09-25 06: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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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사학특혜 스캔들로 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일본 아베 총리가 오늘, 중의원 조기 총선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회 해산 시기와 방법에 적절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차관급 인사가 집권 자민당을 떠나 신당에 참여할 뜻을 밝혔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중의원 해산과 총선 실시의 의미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오는 28일에는 임시국회에 참석해, 해산과 총선 일정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여야의 질의 없이 국회 해산을 선언할 계획이어서, 사학스캔들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역 차관급 인사인 후쿠다 미네유키 내각부 부장관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측의 신당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쿠다 의원은 개헌과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찬성해온 극우 성향 정치인입니다.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아베 총리는 다음달 3일까지 공약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공약의 핵심 내용은 개헌과 대북 문제, 아베노믹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22일로 예상되는 총선에서 개헌 우호 세력이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여론조사 결과, 중의원 해산 반대 답변이 64.3%로, 찬성한다는 답변 23.7%를 압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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