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말폭탄’ 교환 北美 싸잡아 “언행 신중하라” 경고

입력 2017.09.25 (17:52) 수정 2017.09.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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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간에 험한 말폭탄이 오가면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이 25일 미북 양국을 싸잡아 언행을 신중히 하라고 경고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루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정세를 시종 우려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정세가 이미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고 엄중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시급한 일은 각국이 안보리의 통과된 모든 대북 유관결의를 엄격하게 이행하는 것이며 상호 자극으로 한반도 정세의 불 위에 기름을 부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는 각국이 상호 자극하는 일을 하지 않길 바란다"며 "자제를 유지해야 하며 감정을 풀기위해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각국은 언행에 신중해야만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도달하는 출로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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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5 17:52:39
    • 수정2017-09-25 17:55:12
    국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간에 험한 말폭탄이 오가면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이 25일 미북 양국을 싸잡아 언행을 신중히 하라고 경고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루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정세를 시종 우려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정세가 이미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고 엄중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시급한 일은 각국이 안보리의 통과된 모든 대북 유관결의를 엄격하게 이행하는 것이며 상호 자극으로 한반도 정세의 불 위에 기름을 부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는 각국이 상호 자극하는 일을 하지 않길 바란다"며 "자제를 유지해야 하며 감정을 풀기위해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각국은 언행에 신중해야만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도달하는 출로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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