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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메르켈 4연임 성공…정국 운영 어려울 듯
입력 2017.09.25 (20:35) 수정 2017.09.25 (20:56)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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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이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4연임에 성공하게 됐는데요.

하지만 득표율이 저조해 앞으로의 정국 운영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베를린 연결해 이번 총선 관련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질문>
이민우 특파원, 먼저 자세한 이번 총선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선거 결과가 공식 발표됐는데요.

이변은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메르켈 총리가 총선을 승리로 이끌며 네번째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당, 기독사회당 연합은 33%의 득표율을 기록했고요.

그 뒤를 이어 이번 총선의 경쟁자였죠.

마르틴 슐츠 전 유럽의회 의장이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극우성향 독일을 위한 대안은 12.6%의 득표율을 얻어 제 3당의 위치를 꿰찼습니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앞으로 4년 더 집권하게 돼 총 16년간 총리직을 맡게 됩니다.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함께 최장수 총리로 역사에 남게 되는 것이죠.

<질문>
메르켈 총리가 4연임에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득표율이 4년 전보다 훨씬 저조하게 나왔죠?

<답변>
네, 기독민주당, 기독사회당 연합의 이번 총선 득표율 33%는 1949년 이후 최악의 결괍니다.

지난 2013년 총선에 비해서도 무려 9% 포인트 가까이 낮은 수칩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좀 더 나은 선거 결과를 원했습니다. 그건 명백합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극우정당을 지지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BBC는 구십만 명에 가까운 난민들에게 문을 연 메르켈 총리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이라고, 이번 선거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질문>
무엇보다 이번 총선에서 눈에 띄는건,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의 약진인 것 같은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지난 총선까지만 해도 독일을 위한 대안의 득표율은 4.7%에 불과했는데요.

단 4년 만에 지지율이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반난민, 반유로화를 앞세운 독일을 위한 대안이 주목을 받은 건 메르켈 총리가 난민을 본격적으로 수용하면서부턴데요.

난민 포용 정책이 메르켈 총리에겐 독이 됐지만, 극우 정당에게는 득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BBC는 극우정당에 투표한 유권자의 99%가 반 난민 정책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연방의회에 입성한 극우 정당에 대해 독일 전역에서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녹취> 페터 팔베르그(시위 참가자) : "독일을 위한 대안이 사용하는 언어와 정책을 볼 때 이들을 그저 나치일 뿐입니다. 우리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죠."

<질문>
극우정당까지 의회에 입성하게 되면서 메르켈 총리의 정국 구상에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게다가 또다시 과반 득표에 실패해 연정도 불가피한 상황이죠.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지금은 사회민주당과 함께 대연정을 하고 있는데, 사회민주당 측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연정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마르틴 슐츠(사회민주당 대표) :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과의 대연정은 오늘밤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정 형태가 논의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난민 문제와 에너지 정책 등 사안별로 입장차가 커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더불어 유럽 내 빈발하는 테러와 유럽연합 통합, 미국과의 갈등 해소 등 대외적으로도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앞으로의 4년이 메르켈 총리의 집권기간 중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이었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메르켈 4연임 성공…정국 운영 어려울 듯
    • 입력 2017-09-25 20:39:33
    • 수정2017-09-25 20:56:06
    글로벌24
<앵커 멘트>

독일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이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4연임에 성공하게 됐는데요.

하지만 득표율이 저조해 앞으로의 정국 운영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베를린 연결해 이번 총선 관련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질문>
이민우 특파원, 먼저 자세한 이번 총선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선거 결과가 공식 발표됐는데요.

이변은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메르켈 총리가 총선을 승리로 이끌며 네번째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당, 기독사회당 연합은 33%의 득표율을 기록했고요.

그 뒤를 이어 이번 총선의 경쟁자였죠.

마르틴 슐츠 전 유럽의회 의장이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극우성향 독일을 위한 대안은 12.6%의 득표율을 얻어 제 3당의 위치를 꿰찼습니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앞으로 4년 더 집권하게 돼 총 16년간 총리직을 맡게 됩니다.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함께 최장수 총리로 역사에 남게 되는 것이죠.

<질문>
메르켈 총리가 4연임에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득표율이 4년 전보다 훨씬 저조하게 나왔죠?

<답변>
네, 기독민주당, 기독사회당 연합의 이번 총선 득표율 33%는 1949년 이후 최악의 결괍니다.

지난 2013년 총선에 비해서도 무려 9% 포인트 가까이 낮은 수칩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좀 더 나은 선거 결과를 원했습니다. 그건 명백합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극우정당을 지지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BBC는 구십만 명에 가까운 난민들에게 문을 연 메르켈 총리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이라고, 이번 선거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질문>
무엇보다 이번 총선에서 눈에 띄는건,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의 약진인 것 같은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지난 총선까지만 해도 독일을 위한 대안의 득표율은 4.7%에 불과했는데요.

단 4년 만에 지지율이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반난민, 반유로화를 앞세운 독일을 위한 대안이 주목을 받은 건 메르켈 총리가 난민을 본격적으로 수용하면서부턴데요.

난민 포용 정책이 메르켈 총리에겐 독이 됐지만, 극우 정당에게는 득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BBC는 극우정당에 투표한 유권자의 99%가 반 난민 정책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연방의회에 입성한 극우 정당에 대해 독일 전역에서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녹취> 페터 팔베르그(시위 참가자) : "독일을 위한 대안이 사용하는 언어와 정책을 볼 때 이들을 그저 나치일 뿐입니다. 우리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죠."

<질문>
극우정당까지 의회에 입성하게 되면서 메르켈 총리의 정국 구상에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게다가 또다시 과반 득표에 실패해 연정도 불가피한 상황이죠.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지금은 사회민주당과 함께 대연정을 하고 있는데, 사회민주당 측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연정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마르틴 슐츠(사회민주당 대표) :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과의 대연정은 오늘밤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정 형태가 논의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난민 문제와 에너지 정책 등 사안별로 입장차가 커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더불어 유럽 내 빈발하는 테러와 유럽연합 통합, 미국과의 갈등 해소 등 대외적으로도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앞으로의 4년이 메르켈 총리의 집권기간 중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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