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탁한 하늘…한낮 여름 더위

입력 2017.09.25 (21:14) 수정 2017.09.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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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5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았지만 중국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로 공기는 며칠째 많이 탁한 편인데요.

수요일인 모레(27일), 한 차례 비가 내리고 나면, 쾌청하면서도 아침엔 더 쌀쌀하고 한낮에도 선선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겠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에 오늘(25일)은 안개까지 더해져 서울 하늘은 오전 내내 뿌옇고, 탁했습니다.

충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였고, 전북과 경남의 공기도 오후부터 급속히 탁해졌습니다.

한반도 상공의 대기가 정체돼 있는 탓에, 지난 주말부터 머물러 있는 미세먼지는 오늘밤(25일) 늦게까지 전국을 뒤덮겠습니다.

한낮의 햇살도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광주 31.1도 등,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30도를 웃돈 서울은 평년보다 6도 가까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김희영(서울시 종로구) : "아침엔 추워서 겉옷 갖고 왔는데 낮엔 너무 더워서 그늘로만 다니고 있어요..."

하지만 서쪽에서 다가오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수요일인 모레(27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나면 마지막 남은 여름 기운도 싹 가시겠습니다.

수요일엔 일교차가 눈에 띄게 줄겠지만, 아침 기온도 뚝 떨어져 이후에도 10도 안팎을 유지하겠습니다.

현재 몽골과 중국에 걸쳐 있는 거대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28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성질을 가진 대륙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전국의 아침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비와 함께,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는 미세먼지 역시 말끔히 밀어내 쾌청한 하늘을 만들겠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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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에 탁한 하늘…한낮 여름 더위
    • 입력 2017-09-25 21:15:34
    • 수정2017-09-25 21: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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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5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았지만 중국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로 공기는 며칠째 많이 탁한 편인데요.

수요일인 모레(27일), 한 차례 비가 내리고 나면, 쾌청하면서도 아침엔 더 쌀쌀하고 한낮에도 선선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겠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에 오늘(25일)은 안개까지 더해져 서울 하늘은 오전 내내 뿌옇고, 탁했습니다.

충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였고, 전북과 경남의 공기도 오후부터 급속히 탁해졌습니다.

한반도 상공의 대기가 정체돼 있는 탓에, 지난 주말부터 머물러 있는 미세먼지는 오늘밤(25일) 늦게까지 전국을 뒤덮겠습니다.

한낮의 햇살도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광주 31.1도 등,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30도를 웃돈 서울은 평년보다 6도 가까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김희영(서울시 종로구) : "아침엔 추워서 겉옷 갖고 왔는데 낮엔 너무 더워서 그늘로만 다니고 있어요..."

하지만 서쪽에서 다가오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수요일인 모레(27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나면 마지막 남은 여름 기운도 싹 가시겠습니다.

수요일엔 일교차가 눈에 띄게 줄겠지만, 아침 기온도 뚝 떨어져 이후에도 10도 안팎을 유지하겠습니다.

현재 몽골과 중국에 걸쳐 있는 거대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28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성질을 가진 대륙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전국의 아침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비와 함께,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는 미세먼지 역시 말끔히 밀어내 쾌청한 하늘을 만들겠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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