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 지역 하늘길 차단

입력 2017.09.30 (06:24) 수정 2017.09.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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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투표 강행에 대응해 이라크 중앙정부가 이 지역의 국제선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공항에는 서둘러 떠나려는 외국인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중앙정부는 쿠르드 자치지역에 있는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 공항을 오가는 모든 외국 항공사의 운항을 어제 중지시켰습니다.

오후 6시를 기해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다는 소식에 공항에는 서둘러 나온 외국인들로 붐볐습니다.

<녹취> 아틸라 라텐스타인(헝가리인) : "아르빌 공항이 막힌다며, 모든 직원에게 철수 지시가 내렸어요. 헝가리로 돌아가 회사 지시를 기다릴 겁니다."

터키항공과 루프트한자, 오스트리아 항공 등이 주말 항공편을 곧바로 취소했습니다.

레바논과 아랍권 항공사들은 앞서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인도주의적인 목적과 군용 항공기는 운항을 허용했습니다.

알아비디 이라크 총리는 국제선 차단은 합헌적 조치라며 공항 통제권이 중앙정부로 넘겨지면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번 조치를 무차별 징벌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사실상 하늘길이 차단되면서 운항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쿠르드 자치지역의 경제적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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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쿠르드 지역 하늘길 차단
    • 입력 2017-09-30 06:26:45
    • 수정2017-09-30 06: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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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투표 강행에 대응해 이라크 중앙정부가 이 지역의 국제선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공항에는 서둘러 떠나려는 외국인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중앙정부는 쿠르드 자치지역에 있는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 공항을 오가는 모든 외국 항공사의 운항을 어제 중지시켰습니다.

오후 6시를 기해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다는 소식에 공항에는 서둘러 나온 외국인들로 붐볐습니다.

<녹취> 아틸라 라텐스타인(헝가리인) : "아르빌 공항이 막힌다며, 모든 직원에게 철수 지시가 내렸어요. 헝가리로 돌아가 회사 지시를 기다릴 겁니다."

터키항공과 루프트한자, 오스트리아 항공 등이 주말 항공편을 곧바로 취소했습니다.

레바논과 아랍권 항공사들은 앞서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인도주의적인 목적과 군용 항공기는 운항을 허용했습니다.

알아비디 이라크 총리는 국제선 차단은 합헌적 조치라며 공항 통제권이 중앙정부로 넘겨지면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번 조치를 무차별 징벌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사실상 하늘길이 차단되면서 운항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쿠르드 자치지역의 경제적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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