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럼프 ‘北에 단 한가지만 효과’ 발언에 “언행 신중해야”

입력 2017.10.09 (19:08) 수정 2017.10.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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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전임 대통령들과 미 행정부가 지난 25년간 북한과 대화와 합의를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중국이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

화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는 매우 엄중하고 복잡하다"면서 "중국은 유관 각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결의를 엄격히 준수할 것과 서로를 자극하고 갈등을 심화하는 언행을 삼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각국은 냉정함을 유지하고,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한다"면서 "정세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북핵 문제의 핵심은 안보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주 앉아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담판을 통해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 정부가 북한에 평화협상을 위한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거론하며 평화적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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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트럼프 ‘北에 단 한가지만 효과’ 발언에 “언행 신중해야”
    • 입력 2017-10-09 19:08:46
    • 수정2017-10-09 19:32:4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전임 대통령들과 미 행정부가 지난 25년간 북한과 대화와 합의를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중국이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에 대해 평론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

화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는 매우 엄중하고 복잡하다"면서 "중국은 유관 각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결의를 엄격히 준수할 것과 서로를 자극하고 갈등을 심화하는 언행을 삼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각국은 냉정함을 유지하고,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한다"면서 "정세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북핵 문제의 핵심은 안보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주 앉아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담판을 통해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 정부가 북한에 평화협상을 위한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거론하며 평화적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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