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적폐청산·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 이후 첫 메시지로 적폐청산과 개혁을 강조하며, 서둘러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초당적 안보 협력을 위한 여야정 국정 상설 협의체 구성도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연휴 후 첫 일성으로 민생과 개혁을 꺼냈습니다.

추석 기간 민생 살리기와 개혁을 바라는 민심을 확인했다며 이를 받들어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적폐청산과 개혁은 사정이 아닌, 잘못된 관행을 혁신해 나라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기도 합니다. 원칙과 자신감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개혁을 추진해 나가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수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건 북핵 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굳건하다는 증거라며 경제 정책 운용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성장과 일자리 연계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성장이 일자리로 이어져서 그 성장의 혜택이 국민들에게 소득으로 돌아가도록 하는데 사명감과 자신감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막바지에 이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에 대해선 어떤 결과든 존중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5부 요인과의 오찬에서 초당적 안보 협력을 위한 여야정 국정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면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데 힘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