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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계획 암살’ 증거 속속…사전 지시·예행연습 CCTV 확보
입력 2017.10.15 (21:13) 수정 2017.10.15 (21:4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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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계획 암살’ 증거 속속…사전 지시·예행연습 CCTV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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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이 암살된지 어느덧 여덟달이 지났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금도 이 사건에 대한 공판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여성 용의자들도 사전에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는 등, 치밀하게 계획된 '기획 살인'이었다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숨진 김정남 얼굴에서 검출된 신경작용제 VX의 양은 치사량의 1.4배.

사건 직후 여성 용의자들이 몸에 닿지 않도록 손을 들고 급히 화장실로 향한 이유입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CCTV 분석결과 몰래카메라 촬영으로 알았다는 주장과 달리 이들이 치명적인 독극물 사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틀전 예행연습 때는 상대방에 사과까지 했지만 김정남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예행연습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샤하루딘 완 라딘(검사) :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실제로 일어난 CCTV 화면을 증거로 제출했다는 것이고요. 법정 증거로 채택될 수 있습니다."

이들이 북한 남성들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암살 직전 공항 커피숍에서 인도네시아 여성용의자 아이샤가 북한 홍성학으로 보이는 남성을 만납니다.

이 남성은 셀카봉에 휴대전화를 끼워 현장을 향하도록 놓고 달아날 때 사용할 택시 티켓도 건넵니다.

또 다른 베트남 여성 용의자 도안 티 흐엉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남성은 북한의 리재남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공판에서 여성 용의자들에게 암살을 지시한 남성 용의자 4명을 지목했습니다.

국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의 조직적 개입을 확인해주는 대목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 김정남 ‘계획 암살’ 증거 속속…사전 지시·예행연습 CCTV 확보
    • 입력 2017-10-15 21:14:35
    • 수정2017-10-15 21:41:12
    뉴스 9
<앵커 멘트>

김정남이 암살된지 어느덧 여덟달이 지났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금도 이 사건에 대한 공판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여성 용의자들도 사전에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는 등, 치밀하게 계획된 '기획 살인'이었다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숨진 김정남 얼굴에서 검출된 신경작용제 VX의 양은 치사량의 1.4배.

사건 직후 여성 용의자들이 몸에 닿지 않도록 손을 들고 급히 화장실로 향한 이유입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CCTV 분석결과 몰래카메라 촬영으로 알았다는 주장과 달리 이들이 치명적인 독극물 사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틀전 예행연습 때는 상대방에 사과까지 했지만 김정남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예행연습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샤하루딘 완 라딘(검사) :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실제로 일어난 CCTV 화면을 증거로 제출했다는 것이고요. 법정 증거로 채택될 수 있습니다."

이들이 북한 남성들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암살 직전 공항 커피숍에서 인도네시아 여성용의자 아이샤가 북한 홍성학으로 보이는 남성을 만납니다.

이 남성은 셀카봉에 휴대전화를 끼워 현장을 향하도록 놓고 달아날 때 사용할 택시 티켓도 건넵니다.

또 다른 베트남 여성 용의자 도안 티 흐엉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남성은 북한의 리재남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공판에서 여성 용의자들에게 암살을 지시한 남성 용의자 4명을 지목했습니다.

국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의 조직적 개입을 확인해주는 대목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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