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글로벌24 리포트] 런던 하수구서 거대한 기름 덩어리 ‘골치’
입력 2017.10.17 (20:38) 수정 2017.10.17 (20:44) 글로벌24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최근 영국 런던 하수구에서 거대한 기름 덩어리가 발견됐습니다.

가정에서 흘려버린 기름과 물티슈 등이 섞여 딱딱하게 변한 것으로 하수구를 막히게 할뿐더러 제거하기도 쉽지 않아 런던 시가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의 한 하수구 안.

거대한 덩어리가 하수구 통로를 막고 있습니다.

하수가 제대로 흘러가지 않자 수리공이 고압 호스를 이용해 덩어리를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런던 하수구 안에서 거대한 덩어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12일 런던 동부 화이트채플 고속도로 밑을 관통하는 하수구에서는 무게 130t, 길이 250m에 달하는 거대한 고형 덩어리가 발견됐습니다.

이 덩어리는 이른바 '팻버그(fatberg)'라고 불리는 기름 덩어리로 가정에서 부엌 싱크대로 흘려버린 식용유와 변기에 버린 물티슈, 기저귀 등이 섞여 딱딱하게 변한 겁니다.

<녹취> 나탈리 스턴(런던 상하수도 기업) : "기름과 물티슈 등이 섞여 눈덩이처럼 점점 커지고 굳어지면 기름 덩어리가 됩니다."

기름 덩어리는 하수구를 막히게 해 런던 시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화장실 물이 내려가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거나 통신 장애, 홍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수구 안 기름 덩어리를 없애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압 호스로도 제거하기 힘든 기름 덩어리들은 직접 긁어내거나 깨부숴야 해서 엄청난 예산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녹취> 나탈리 스턴(런던 상하수도 기업) :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큰 덩어리는 제거 작업을 하는데 4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런던 시민들이 이전보다 기름진 음식을 더 많이 먹고, 기저귀와 물티슈와 같은 제품을 더 많이 쓰기 때문에 최근 들어 기름 덩어리가 자주 발견된다고 보고 있는데요.

런던 상하수도 기업 '템즈워터'는 기름 덩어리 발생을 줄이기 위해 기저귀, 물티슈 등은 휴지통에 버리고 기름이 묻은 식기는 꼭 종이행주로 닦아준 후 씻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영국의 한 연료 제조 업체는 런던의 기름 덩어리를 모아 바이오 연료를 만드는 대책을 마련해 런던 시의 고민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 [글로벌24 리포트] 런던 하수구서 거대한 기름 덩어리 ‘골치’
    • 입력 2017-10-17 20:30:19
    • 수정2017-10-17 20:44:39
    글로벌24
<앵커 멘트>

최근 영국 런던 하수구에서 거대한 기름 덩어리가 발견됐습니다.

가정에서 흘려버린 기름과 물티슈 등이 섞여 딱딱하게 변한 것으로 하수구를 막히게 할뿐더러 제거하기도 쉽지 않아 런던 시가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의 한 하수구 안.

거대한 덩어리가 하수구 통로를 막고 있습니다.

하수가 제대로 흘러가지 않자 수리공이 고압 호스를 이용해 덩어리를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런던 하수구 안에서 거대한 덩어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12일 런던 동부 화이트채플 고속도로 밑을 관통하는 하수구에서는 무게 130t, 길이 250m에 달하는 거대한 고형 덩어리가 발견됐습니다.

이 덩어리는 이른바 '팻버그(fatberg)'라고 불리는 기름 덩어리로 가정에서 부엌 싱크대로 흘려버린 식용유와 변기에 버린 물티슈, 기저귀 등이 섞여 딱딱하게 변한 겁니다.

<녹취> 나탈리 스턴(런던 상하수도 기업) : "기름과 물티슈 등이 섞여 눈덩이처럼 점점 커지고 굳어지면 기름 덩어리가 됩니다."

기름 덩어리는 하수구를 막히게 해 런던 시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화장실 물이 내려가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거나 통신 장애, 홍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수구 안 기름 덩어리를 없애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압 호스로도 제거하기 힘든 기름 덩어리들은 직접 긁어내거나 깨부숴야 해서 엄청난 예산과 인력이 필요합니다.

<녹취> 나탈리 스턴(런던 상하수도 기업) :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큰 덩어리는 제거 작업을 하는데 4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런던 시민들이 이전보다 기름진 음식을 더 많이 먹고, 기저귀와 물티슈와 같은 제품을 더 많이 쓰기 때문에 최근 들어 기름 덩어리가 자주 발견된다고 보고 있는데요.

런던 상하수도 기업 '템즈워터'는 기름 덩어리 발생을 줄이기 위해 기저귀, 물티슈 등은 휴지통에 버리고 기름이 묻은 식기는 꼭 종이행주로 닦아준 후 씻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영국의 한 연료 제조 업체는 런던의 기름 덩어리를 모아 바이오 연료를 만드는 대책을 마련해 런던 시의 고민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글로벌24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