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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리포트] 치마에 샌들, 마라토너 우승 비결은?
입력 2017.10.19 (20:39) 수정 2017.10.19 (20:49)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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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마에 샌들을 신고 산악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멕시코 여성이 화제입니다.

50㎞ 거리의 산악 마라톤 대회 뿐 아니라 무려 100㎞를 뛰는 대회에서도 1위를 기록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이 여성의 우승 비결이 뭘까요?

이흥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 치와와 주에서 열린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 가운데 유난히 눈에 띄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

치마를 입고 고무로 만든 샌들을 신은 채 출전한 마리아 로레나 라미레스 씨입니다.

가파르고 돌 투성이인 코스를 전문 장비의 도움 없이 가뿐하게 뛰어 내려가는데요.

100km의 거리를 12시간 44분 25초 만에 주파해 여성 종목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로 22살인 라미레스 씨는 지난 4월 50㎞ 거리의 산악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서 500명의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유명세를 타게 됐습니다.

<녹취> 마리아 로레나 라미레스 : "우승할 줄은 몰랐어요. 1등으로 들어왔을 때 정말 기뻤어요."

라미레스 씨는 멕시코 원주민인 타라후마라 부족 출신으로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라미레스 씨의 가장 큰 우승 비결로 타라후마라 부족의 생활 습관을 꼽고 있는데요.

타라후마라 부족은 뛰어난 장거리 육상 선수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라미레스 씨는 전문적인 훈련은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평소 염소와 소를 방목하는 일을 하면서 매일 10㎞ 이상을 뜁니다.

<녹취> 마리아 로레나 라미레스 : "생필품을 사려면 다른 마을까지 많이 걸어 가야 해요. 이 점이 저희 부족이 잘 달리게 된 이유라고 생각해요."

또 라미레스 씨는 매일 입는 전통의상과 고무로 만든 샌들이 달릴 때 가장 편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리아 로레나 라미레스 : "저는 보통 마라토너와 다르지 않아요. 장거리를 달리다 고통을 느끼기도 해요."

몽블랑에서 펼쳐지는 166km 산악 마라톤에 도전하는 것이 꿈이라는 라미레스 씨.

최근 일본,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국 마라톤 대회에 초청을 받으며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 [글로벌24 리포트] 치마에 샌들, 마라토너 우승 비결은?
    • 입력 2017-10-19 20:30:13
    • 수정2017-10-19 20:49:40
    글로벌24
<앵커 멘트>

치마에 샌들을 신고 산악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멕시코 여성이 화제입니다.

50㎞ 거리의 산악 마라톤 대회 뿐 아니라 무려 100㎞를 뛰는 대회에서도 1위를 기록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이 여성의 우승 비결이 뭘까요?

이흥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 치와와 주에서 열린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 가운데 유난히 눈에 띄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

치마를 입고 고무로 만든 샌들을 신은 채 출전한 마리아 로레나 라미레스 씨입니다.

가파르고 돌 투성이인 코스를 전문 장비의 도움 없이 가뿐하게 뛰어 내려가는데요.

100km의 거리를 12시간 44분 25초 만에 주파해 여성 종목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로 22살인 라미레스 씨는 지난 4월 50㎞ 거리의 산악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서 500명의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유명세를 타게 됐습니다.

<녹취> 마리아 로레나 라미레스 : "우승할 줄은 몰랐어요. 1등으로 들어왔을 때 정말 기뻤어요."

라미레스 씨는 멕시코 원주민인 타라후마라 부족 출신으로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라미레스 씨의 가장 큰 우승 비결로 타라후마라 부족의 생활 습관을 꼽고 있는데요.

타라후마라 부족은 뛰어난 장거리 육상 선수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라미레스 씨는 전문적인 훈련은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평소 염소와 소를 방목하는 일을 하면서 매일 10㎞ 이상을 뜁니다.

<녹취> 마리아 로레나 라미레스 : "생필품을 사려면 다른 마을까지 많이 걸어 가야 해요. 이 점이 저희 부족이 잘 달리게 된 이유라고 생각해요."

또 라미레스 씨는 매일 입는 전통의상과 고무로 만든 샌들이 달릴 때 가장 편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리아 로레나 라미레스 : "저는 보통 마라토너와 다르지 않아요. 장거리를 달리다 고통을 느끼기도 해요."

몽블랑에서 펼쳐지는 166km 산악 마라톤에 도전하는 것이 꿈이라는 라미레스 씨.

최근 일본,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국 마라톤 대회에 초청을 받으며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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