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발공장 방문…실탄 지급·상상 밖 타격 ‘위협’

입력 2017.10.19 (21:08) 수정 2017.10.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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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한 달 넘게 대형 군사도발을 중단하고 있는 김정은이 이번에는 평양의 신발 공장을 찾았습니다.

반면, 대외 선전단체는 기습 공격을 위협하고, 군과 비밀 경찰엔 실탄이 지급됐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활짝 웃으며 여동생 김여정 등 측근들과 함께 신발 공장에 들어 섭니다.

부인 리설주도 동행해 수행원들과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김정은 바로 옆에 서서 기념 사진 촬영에도 응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훌륭히 전변된(변화된) 류원 신발 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짧게는 7일 길게는 29일 간격으로 미사일을 쏴대며 도발을 일삼았던 김정은.

그러나 지난달 화성-12형 발사를 마지막으로 노동당 창당일과 중국 공산당 대회 개막일에도 아무런 도발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 달 넘게 농장, 교육기관, 공장을 골라 시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강(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 "확실한 자기네 나름대로의 억제력을 확보했다고 하기 전까지는 조금 몸을 사리고 있는 상태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대외선전단체는 한미연합 해상훈련과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비난하며 상상 밖의 타격을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이 한미 훈련에 대응해 군과 비밀 경찰에 실탄 지급을 시작했고,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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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신발공장 방문…실탄 지급·상상 밖 타격 ‘위협’
    • 입력 2017-10-19 21:09:24
    • 수정2017-10-19 21:41:09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한 달 넘게 대형 군사도발을 중단하고 있는 김정은이 이번에는 평양의 신발 공장을 찾았습니다.

반면, 대외 선전단체는 기습 공격을 위협하고, 군과 비밀 경찰엔 실탄이 지급됐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활짝 웃으며 여동생 김여정 등 측근들과 함께 신발 공장에 들어 섭니다.

부인 리설주도 동행해 수행원들과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김정은 바로 옆에 서서 기념 사진 촬영에도 응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훌륭히 전변된(변화된) 류원 신발 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짧게는 7일 길게는 29일 간격으로 미사일을 쏴대며 도발을 일삼았던 김정은.

그러나 지난달 화성-12형 발사를 마지막으로 노동당 창당일과 중국 공산당 대회 개막일에도 아무런 도발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 달 넘게 농장, 교육기관, 공장을 골라 시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강(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 "확실한 자기네 나름대로의 억제력을 확보했다고 하기 전까지는 조금 몸을 사리고 있는 상태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대외선전단체는 한미연합 해상훈련과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비난하며 상상 밖의 타격을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이 한미 훈련에 대응해 군과 비밀 경찰에 실탄 지급을 시작했고,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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