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간담이 서늘한 ‘저공 비행’…고별 행사?

입력 2017.10.19 (22:54) 수정 2017.10.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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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독일의 여객기가 동체를 기울인 채 활주로 주변을 아찔하게 저공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비행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였다고 하는데, 항공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착륙을 앞두고 활주로로 접근하던 여객기.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어집니다.

<녹취> 목격자 : "어... 뭐 하는 거지?"

착륙하는 대신 다시 기수를 올리더니 구조물 바로 위를 아찔하게 지나갑니다.

관제탑에서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감탄하며 손뼉 칩니다.

승객 220여 명을 태우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으로 오던 중이었는데요.

활주로 주변을 낮게 한 바퀴 돈 뒤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항공사가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마지막 비행에 나선 조종사가 아쉬운 고별 이벤트를 벌인 것이라는데요.

무슨 영문인 줄 몰랐던 일부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다고 합니다.

항공사 측은 고도로 훈련된 조종사의 Go-around 비행, 즉 '복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활주로에 장애물이 발생하거나 기상 악화 등의 상황 때문에 항공기가 다시 상승해 궤도를 수정하는 비행 기술인데요.

안전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고어라운드를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조종사는 직무가 일시 정지된 가운데 독일 항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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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여객기가 동체를 기울인 채 활주로 주변을 아찔하게 저공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비행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였다고 하는데, 항공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착륙을 앞두고 활주로로 접근하던 여객기.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어집니다.

<녹취> 목격자 : "어... 뭐 하는 거지?"

착륙하는 대신 다시 기수를 올리더니 구조물 바로 위를 아찔하게 지나갑니다.

관제탑에서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감탄하며 손뼉 칩니다.

승객 220여 명을 태우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으로 오던 중이었는데요.

활주로 주변을 낮게 한 바퀴 돈 뒤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항공사가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마지막 비행에 나선 조종사가 아쉬운 고별 이벤트를 벌인 것이라는데요.

무슨 영문인 줄 몰랐던 일부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다고 합니다.

항공사 측은 고도로 훈련된 조종사의 Go-around 비행, 즉 '복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활주로에 장애물이 발생하거나 기상 악화 등의 상황 때문에 항공기가 다시 상승해 궤도를 수정하는 비행 기술인데요.

안전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고어라운드를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조종사는 직무가 일시 정지된 가운데 독일 항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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