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바다 생태계 지키는 ‘오징어 괴물’

입력 2017.10.24 (06:43) 수정 2017.10.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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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화제의 영상을 소개해드리는 <디지털 광장> 시간입니다.

심각한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개발로 야생 산호초 군락과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는데요.

이를 보호하기 위해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가상의 바다 괴물이 누리꾼들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리포트>

카리브 해에 위치한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연안에 낡은 바지선 한 척이 떠다니는데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오징어를 닮은 초대형 괴물 한 마리가 바지선 갑판을 덮치고 있습니다.

그 정체는 바로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에서 등장하던 거대 바다 괴물 '크라켄'입니다.

지난 4월, 한 비영리 해양 단체와 예술가 그룹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산호초 번식을 돕고 수중 생물들에게 안전한 서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가상의 바다 괴물을 본떠 만든 24m짜리 인공 암초를
수십 년 된 해군 바지선과 함께 카리브 해 속으로 침몰시켰는데요.

산호초는 물론 바다거북과 상어까지 이 안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수년간의 연구와 설계 끝에 친환경 소재와 디자인으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괴물을 닮은 예술품을 넘어 바다 생태계의 보고로 재탄생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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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광장] 바다 생태계 지키는 ‘오징어 괴물’
    • 입력 2017-10-24 06:57:12
    • 수정2017-10-24 07:07: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구촌 화제의 영상을 소개해드리는 <디지털 광장> 시간입니다.

심각한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개발로 야생 산호초 군락과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는데요.

이를 보호하기 위해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가상의 바다 괴물이 누리꾼들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리포트>

카리브 해에 위치한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연안에 낡은 바지선 한 척이 떠다니는데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오징어를 닮은 초대형 괴물 한 마리가 바지선 갑판을 덮치고 있습니다.

그 정체는 바로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에서 등장하던 거대 바다 괴물 '크라켄'입니다.

지난 4월, 한 비영리 해양 단체와 예술가 그룹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산호초 번식을 돕고 수중 생물들에게 안전한 서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가상의 바다 괴물을 본떠 만든 24m짜리 인공 암초를
수십 년 된 해군 바지선과 함께 카리브 해 속으로 침몰시켰는데요.

산호초는 물론 바다거북과 상어까지 이 안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수년간의 연구와 설계 끝에 친환경 소재와 디자인으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괴물을 닮은 예술품을 넘어 바다 생태계의 보고로 재탄생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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