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수사 방해’ 서천호 소환…‘윗선 지시’ 집중 추궁

입력 2017.10.28 (21:07) 수정 2017.10.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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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는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2013년 검찰의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사무실을 만들고 수사와 재판에 대비해 허위진술을 짠 핵심 인물로 지목돼왔습니다.

서 전 차장은 관련 의혹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서천호(전 국정원 2차장) : "재직기간 동안 국가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서 전 차장을 상대로 당시 국정원 현안 특별팀의 팀장으로서 어떤 일을 담당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팀 구성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내일(29일)은 당시 감찰실장이었던 장호중 부산지검장을 소환합니다.

수사팀은 국정원 고위직과 파견검사 소환조사를 마치는 대로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수사팀은 이미 지난 23일 남 전 원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현안 특별팀 일원이었던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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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수사 방해’ 서천호 소환…‘윗선 지시’ 집중 추궁
    • 입력 2017-10-28 21:08:37
    • 수정2017-10-28 22: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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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는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2013년 검찰의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사무실을 만들고 수사와 재판에 대비해 허위진술을 짠 핵심 인물로 지목돼왔습니다.

서 전 차장은 관련 의혹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서천호(전 국정원 2차장) : "재직기간 동안 국가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서 전 차장을 상대로 당시 국정원 현안 특별팀의 팀장으로서 어떤 일을 담당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팀 구성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내일(29일)은 당시 감찰실장이었던 장호중 부산지검장을 소환합니다.

수사팀은 국정원 고위직과 파견검사 소환조사를 마치는 대로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수사팀은 이미 지난 23일 남 전 원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현안 특별팀 일원이었던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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