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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생선 꽁치가 사라졌다!
입력 2017.10.28 (21:17) 수정 2017.10.28 (21:3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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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가을 전어' 처럼 일본에선 가을이 되면 꽁치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엔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일본의 '국민생선'이라는 명성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나신하 특파원이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6년 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일본 미야기 현.

오나가와 항에서 제철 꽁치 나눔 행사가 한창입니다.

숯불 구이와 동그랑땡 국물을 무료로 즐기면서, 재건 모금에도 참여합니다.

어획량이 너무 적어 전국의 생꽁치를 긴급 조달했지만, 20마리를 만 원 정도에 파는 할인 행사는 결국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꽁치 축제 관광객 : "정말 맛있어요. 남김없이 먹었어요.행사 준비가 힘들었들텐데, 열어 줘서 감사합니다."

올해 오나가와 항의 꽁치 어획은 예년에 비해 보름 가량 늦어졌습니다.

2009년 이후 가장 늦습니다.

꽁치 크기도 예년의 3분의2 정도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다카하시(오나가와 어협 조합장) : "이렇게 작은 꽁치는 처음이지만, 상태가 싱싱하기 때문에 아주 좋은 꽁치입니다."

지난해 일본의 꽁치 어획량은 1970년대의 2∼3분의 1로 줄었습니다.

올해 상황은 더욱 심각해져, 일부 지역의 꽁치 축제가 아예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해류 변화 등으로 어장이 바뀐 점도 있지만, 중국, 대만 등의 대규모 조업으로 어족 자원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올해 북태평양 8개국이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조업 자율 규제를 논의했지만 일본이 어획 할당량의 40% 이상을 주장하면서 무산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일본 국민생선 꽁치가 사라졌다!
    • 입력 2017-10-28 21:18:02
    • 수정2017-10-28 21:36:00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가을 전어' 처럼 일본에선 가을이 되면 꽁치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엔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일본의 '국민생선'이라는 명성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나신하 특파원이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6년 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일본 미야기 현.

오나가와 항에서 제철 꽁치 나눔 행사가 한창입니다.

숯불 구이와 동그랑땡 국물을 무료로 즐기면서, 재건 모금에도 참여합니다.

어획량이 너무 적어 전국의 생꽁치를 긴급 조달했지만, 20마리를 만 원 정도에 파는 할인 행사는 결국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꽁치 축제 관광객 : "정말 맛있어요. 남김없이 먹었어요.행사 준비가 힘들었들텐데, 열어 줘서 감사합니다."

올해 오나가와 항의 꽁치 어획은 예년에 비해 보름 가량 늦어졌습니다.

2009년 이후 가장 늦습니다.

꽁치 크기도 예년의 3분의2 정도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다카하시(오나가와 어협 조합장) : "이렇게 작은 꽁치는 처음이지만, 상태가 싱싱하기 때문에 아주 좋은 꽁치입니다."

지난해 일본의 꽁치 어획량은 1970년대의 2∼3분의 1로 줄었습니다.

올해 상황은 더욱 심각해져, 일부 지역의 꽁치 축제가 아예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해류 변화 등으로 어장이 바뀐 점도 있지만, 중국, 대만 등의 대규모 조업으로 어족 자원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올해 북태평양 8개국이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조업 자율 규제를 논의했지만 일본이 어획 할당량의 40% 이상을 주장하면서 무산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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