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장악 의혹’ 김재철 등 압수수색

입력 2017.10.30 (19:01) 수정 2017.10.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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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김재철 전 MBC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의 공영방송 장악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김재철 전 MBC 사장과 당시 임원진 3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과 당시 MBC를 담당했던 국정원 직원 자택 등에서도 각종 문서와 전산 자료,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김 전 사장 등은 지난 2011년 정부에 비판적인 방송 프로그램 퇴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김 전 사장 등 MBC 경영진이 당시 국정원과 협조해 특정 제작진과 연예인들을 퇴출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수사팀은 그 과정에서 담당 PD와 작가 등 제작진과 진행자를 교체하거나 제작 자체를 중단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승호 전 PD 등 'PD수첩' 제작진들이 피해 상황을 조사 받았습니다.

수사팀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원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MBC 경영진 교체 배경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철 전 사장은 압수수색 직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자신의 휴대전화 복원과 관련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참관하기 위해섭니다.

김 전 사장은 지난달에는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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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장악 의혹’ 김재철 등 압수수색
    • 입력 2017-10-30 19:03:36
    • 수정2017-10-30 19: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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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김재철 전 MBC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의 공영방송 장악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김재철 전 MBC 사장과 당시 임원진 3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과 당시 MBC를 담당했던 국정원 직원 자택 등에서도 각종 문서와 전산 자료,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김 전 사장 등은 지난 2011년 정부에 비판적인 방송 프로그램 퇴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김 전 사장 등 MBC 경영진이 당시 국정원과 협조해 특정 제작진과 연예인들을 퇴출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수사팀은 그 과정에서 담당 PD와 작가 등 제작진과 진행자를 교체하거나 제작 자체를 중단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승호 전 PD 등 'PD수첩' 제작진들이 피해 상황을 조사 받았습니다.

수사팀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원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MBC 경영진 교체 배경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철 전 사장은 압수수색 직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자신의 휴대전화 복원과 관련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참관하기 위해섭니다.

김 전 사장은 지난달에는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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