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머리 부상 사망”…‘차량 급가속’ 의문 여전

입력 2017.11.01 (06:17) 수정 2017.11.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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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 씨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나왔습니다.

조직 검사와 약물 검사 결과는 일주일 뒤쯤 나올 예정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차로를 달리던 김주혁 씨의 SUV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앞선 승용차의 조수석을 들이받습니다.

김 씨의 차량은 이후 7차로 도로 바깥까지 나가면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고, 계단 밑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를 낸 운전자가 가슴을 운전대에 대고,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진술과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고 당시 김 씨가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결과 '심각한 머리 부상'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김 씨가 심근경색을 일으켰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일주일 뒤 조직 검사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 차량이 멈춰섰다 왜 갑자기 속도를 내고 건물로 돌진했는지는 의문입니다.

김 씨에게서 음주흔적이 없고 급가속 시 차량의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은 점으로 봐 음주나, 급발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은 김 씨 차량의 블랙박스나 사고현장 주변 폐쇄회로 화면에서 의문을 풀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내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빈소에는 고인을 그리워하는 지인과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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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김주혁, 머리 부상 사망”…‘차량 급가속’ 의문 여전
    • 입력 2017-11-01 06:18:36
    • 수정2017-11-01 09: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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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 씨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나왔습니다.

조직 검사와 약물 검사 결과는 일주일 뒤쯤 나올 예정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차로를 달리던 김주혁 씨의 SUV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앞선 승용차의 조수석을 들이받습니다.

김 씨의 차량은 이후 7차로 도로 바깥까지 나가면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고, 계단 밑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를 낸 운전자가 가슴을 운전대에 대고,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진술과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고 당시 김 씨가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결과 '심각한 머리 부상'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김 씨가 심근경색을 일으켰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일주일 뒤 조직 검사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 차량이 멈춰섰다 왜 갑자기 속도를 내고 건물로 돌진했는지는 의문입니다.

김 씨에게서 음주흔적이 없고 급가속 시 차량의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은 점으로 봐 음주나, 급발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은 김 씨 차량의 블랙박스나 사고현장 주변 폐쇄회로 화면에서 의문을 풀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내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빈소에는 고인을 그리워하는 지인과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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