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외교단지서 또 자폭 테러…8명 사망

입력 2017.11.01 (06:26) 수정 2017.11.01 (06: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외교단지 입구에서 또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한 8명이 숨졌습니다.

한국대사관도 인접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오후 4시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단지 입구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벌어졌습니다.

폭탄 조끼를 입은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타고 외교단지의 1단계 검문을 통과했지만 2단계 검문에서 제지되자 그 자리에서 자폭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이 테러로 지금까지 최소한 8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외국 대사관 등에서 일하는 현지 아프간인의 인명피해가 많았습니다.

<녹취> 아즈말(목격자) :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퇴근하고 나오던 때쯤 폭탄이 터졌는데, 정신이 없었어요."

현지 경찰은 자폭 테러범이 15살 안팎 정도로 어려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대사관도 테러 지점에서 불과 300여 미터 떨어져 폭발 당시 직원들이 대피하기도 했지만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월에도 외교단지 근처에서 150명이 숨지는 대규모 자폭테러가 벌어지는 등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 IS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간 외교단지서 또 자폭 테러…8명 사망
    • 입력 2017-11-01 06:28:01
    • 수정2017-11-01 06:43: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외교단지 입구에서 또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한 8명이 숨졌습니다.

한국대사관도 인접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오후 4시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단지 입구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벌어졌습니다.

폭탄 조끼를 입은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타고 외교단지의 1단계 검문을 통과했지만 2단계 검문에서 제지되자 그 자리에서 자폭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이 테러로 지금까지 최소한 8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외국 대사관 등에서 일하는 현지 아프간인의 인명피해가 많았습니다.

<녹취> 아즈말(목격자) :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퇴근하고 나오던 때쯤 폭탄이 터졌는데, 정신이 없었어요."

현지 경찰은 자폭 테러범이 15살 안팎 정도로 어려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대사관도 테러 지점에서 불과 300여 미터 떨어져 폭발 당시 직원들이 대피하기도 했지만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월에도 외교단지 근처에서 150명이 숨지는 대규모 자폭테러가 벌어지는 등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 IS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