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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연체자…수십만 명 피해
입력 2017.11.07 (22:58) 수정 2017.11.08 (00:02)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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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카드 결제일 이후에 결제대금을 입금하신 분들은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결제일 5일까지는 연체자로 등록하지 말아야 하지만, 일부 은행겸용 카드사들의 시스템 탓에 수십만 명의 연체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대출 차 은행에 갔던 회사원 김모 씨는 자신의 금리가 훨씬 높아진 것을 발견됐습니다.

따져 물었더니 카드대금 연체자로 등록돼 있다는 겁니다.

<녹취> 신용카드 연체등록 피해자 : "연체한 적 없는데 너희들이 어디에 연체했다는 통보를 했다더라 뭐냐라고 물어보니 (카드사에서는) 하나도 없다. 은행에서는 계속 따지고 따지다 보니 시스템 오류(라고 했습니다)."

확인 결과, 이같은 피해는 김 씨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녹취> 카드사 상담원(음성변조) : "고객님 통장에서 자동으로 출금되는거는 저희도 내일이 돼야 알 수 있거든요. 출금이 됐다하더라도 (연체) 정보가 다 반영이 되어 버립니다."

결제일 이후 5일까지 대금 입금시 연체자로 등록하지 않아야 하지만, 일부 은행겸용 신용카드사에선 타행 입금 정보를 받기도 전에 연체자 통보를 해왔던 겁니다.

<녹취> ○○카드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 업무일지를 짤때, 전산을 개발할때 이렇게 개발이 된 상태라서 이것까지는 감안을 못하고 업무 계획을 짰던거죠."

7개 카드·은행에서 확인된 피해자만 지난 6년간 수십만 명.

연체자 등록 피해뿐만 아니라 장기 연체일수록 연체일 가산 피해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정태옥(의원/국회 정무위) : "피해 규모도 방대하고 피해액수도 엄청나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즉시 조사를 착수하고 거기에 대해서 실태를 파악하고 실태를 공개(해야 합니다)."

일부 카드·은행 측은 조만간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 파악조차 되지 않는 은행도 있어 신속한 구제는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나도 모르게 연체자…수십만 명 피해
    • 입력 2017-11-07 23:03:27
    • 수정2017-11-08 00:02:13
    뉴스라인
<앵커 멘트>

혹시 카드 결제일 이후에 결제대금을 입금하신 분들은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결제일 5일까지는 연체자로 등록하지 말아야 하지만, 일부 은행겸용 카드사들의 시스템 탓에 수십만 명의 연체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대출 차 은행에 갔던 회사원 김모 씨는 자신의 금리가 훨씬 높아진 것을 발견됐습니다.

따져 물었더니 카드대금 연체자로 등록돼 있다는 겁니다.

<녹취> 신용카드 연체등록 피해자 : "연체한 적 없는데 너희들이 어디에 연체했다는 통보를 했다더라 뭐냐라고 물어보니 (카드사에서는) 하나도 없다. 은행에서는 계속 따지고 따지다 보니 시스템 오류(라고 했습니다)."

확인 결과, 이같은 피해는 김 씨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녹취> 카드사 상담원(음성변조) : "고객님 통장에서 자동으로 출금되는거는 저희도 내일이 돼야 알 수 있거든요. 출금이 됐다하더라도 (연체) 정보가 다 반영이 되어 버립니다."

결제일 이후 5일까지 대금 입금시 연체자로 등록하지 않아야 하지만, 일부 은행겸용 신용카드사에선 타행 입금 정보를 받기도 전에 연체자 통보를 해왔던 겁니다.

<녹취> ○○카드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 업무일지를 짤때, 전산을 개발할때 이렇게 개발이 된 상태라서 이것까지는 감안을 못하고 업무 계획을 짰던거죠."

7개 카드·은행에서 확인된 피해자만 지난 6년간 수십만 명.

연체자 등록 피해뿐만 아니라 장기 연체일수록 연체일 가산 피해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정태옥(의원/국회 정무위) : "피해 규모도 방대하고 피해액수도 엄청나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즉시 조사를 착수하고 거기에 대해서 실태를 파악하고 실태를 공개(해야 합니다)."

일부 카드·은행 측은 조만간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 파악조차 되지 않는 은행도 있어 신속한 구제는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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