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 멱살잡이…찬반 집회 참가자들 결국 ‘충돌’

입력 2017.11.08 (21:08) 수정 2017.11.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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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박 2일 간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많은 에피소드를 남겼습니다.

오늘(8일) 국회 연설을 전후해선 어김없이 찬반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고 고성과 함께 시위대간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앞둔 오전 10시쯤.

국회 정문 앞에서는 방한 찬반 시위대가 서로 엉켜붙으면서 양측간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욕설에서 시작된 신경전이 멱살잡이로까지 이어지자 경찰이 제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경찰에는 트럼프 방한 환영 시위 참가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반대 시위 참가자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재향군인회가 중심이 된 환영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녹취> 트럼프 환영 집회 측 : "웰컴(환영합니다.) 트럼프, 웰컴 트럼프."

맞은 편에선 전쟁반대, 트럼프 방한 반대를 외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녹취> 트럼프 반대 집회 측 : "노 트럼프, 노 워(트럼프 반대, 전쟁 반대) 노 트럼프, 노 워(트럼프 반대, 전쟁 반대!)"

시위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에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어젯밤(7일) 청와대에서 국빈만찬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 일행은 반대 시위대를 피해 광화문 광장 반대편 차로로 5백여 미터를 역주행하며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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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에 멱살잡이…찬반 집회 참가자들 결국 ‘충돌’
    • 입력 2017-11-08 21:10:00
    • 수정2017-11-08 21: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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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박 2일 간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많은 에피소드를 남겼습니다.

오늘(8일) 국회 연설을 전후해선 어김없이 찬반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고 고성과 함께 시위대간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앞둔 오전 10시쯤.

국회 정문 앞에서는 방한 찬반 시위대가 서로 엉켜붙으면서 양측간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욕설에서 시작된 신경전이 멱살잡이로까지 이어지자 경찰이 제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경찰에는 트럼프 방한 환영 시위 참가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반대 시위 참가자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재향군인회가 중심이 된 환영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녹취> 트럼프 환영 집회 측 : "웰컴(환영합니다.) 트럼프, 웰컴 트럼프."

맞은 편에선 전쟁반대, 트럼프 방한 반대를 외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녹취> 트럼프 반대 집회 측 : "노 트럼프, 노 워(트럼프 반대, 전쟁 반대) 노 트럼프, 노 워(트럼프 반대, 전쟁 반대!)"

시위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에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어젯밤(7일) 청와대에서 국빈만찬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 일행은 반대 시위대를 피해 광화문 광장 반대편 차로로 5백여 미터를 역주행하며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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