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신남방정책’ 발표…“아세안 교역 2천억 달러로”

입력 2017.11.09 (21:05) 수정 2017.11.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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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데요,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신 남방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아세안 지역과의 교역 규모도 앞으로 3년 동안 지금의 중국 수준인 2천억 달러 규모까지 늘려 경제 교역 상대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 등 3백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동남아 10개국, 아세안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신 남방정책'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아세안과 한국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다양한 분야 경제 협력을 통해 3년 안에 아세안 교역 규모를 지금의 중국 수준인 2천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신 남방정책을 실현할 전략으론 '사람' 중심의 '상생 번영'을 통한 '평화 공동체'를 마련한다는 이른바 '3P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중국, 일본의 물량공세에 맞서 한류 등 소프트 파워와 다층적 인적 교류를 확대한다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상품 교역 중심이었던 관계에서 기술과 문화 예술, 인적 교류로 확대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실질 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동행 취재 중인 청와대 출입기자단을 깜짝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아주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 참여 제안을 문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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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신남방정책’ 발표…“아세안 교역 2천억 달러로”
    • 입력 2017-11-09 21:06:40
    • 수정2017-11-09 21: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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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데요,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신 남방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아세안 지역과의 교역 규모도 앞으로 3년 동안 지금의 중국 수준인 2천억 달러 규모까지 늘려 경제 교역 상대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현지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 등 3백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동남아 10개국, 아세안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신 남방정책'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아세안과 한국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다양한 분야 경제 협력을 통해 3년 안에 아세안 교역 규모를 지금의 중국 수준인 2천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신 남방정책을 실현할 전략으론 '사람' 중심의 '상생 번영'을 통한 '평화 공동체'를 마련한다는 이른바 '3P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중국, 일본의 물량공세에 맞서 한류 등 소프트 파워와 다층적 인적 교류를 확대한다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상품 교역 중심이었던 관계에서 기술과 문화 예술, 인적 교류로 확대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실질 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동행 취재 중인 청와대 출입기자단을 깜짝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아주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 참여 제안을 문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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