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JSA 통해 귀순…총격에 부상

입력 2017.11.13 (23:03) 수정 2017.11.1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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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 병사 한명이 오늘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귀순해 왔습니다.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 총격을 받은 이 군인은 후방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3시 31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북측 지역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감시 태세를 강화했고, 잠시 후 군사분계선 남쪽 50미터 지점, 우리 측 자유의 집 근처에서 쓰러진 북한 군인을 발견했습니다.

병사 군복을 입은 북한 군인은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추가 사격에 대비해 포복 자세로 접근해 오후 3시 56분, 이 병사의 신병을 확보했고, 유엔사 헬기로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병사가 비무장 상태였고 신병 확보 과정에서 남북 간 상호 교전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귀순 북한군은 현재 응급 치료를 받은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계급이나 신원, 귀순 동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즉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합참도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남북 대치 최전선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사실을 총성 이후에 발견한 것은, 군 감시 태세 허점을 노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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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JSA 통해 귀순…총격에 부상
    • 입력 2017-11-13 23:05:48
    • 수정2017-11-13 23: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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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 병사 한명이 오늘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귀순해 왔습니다.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 총격을 받은 이 군인은 후방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3시 31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북측 지역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감시 태세를 강화했고, 잠시 후 군사분계선 남쪽 50미터 지점, 우리 측 자유의 집 근처에서 쓰러진 북한 군인을 발견했습니다.

병사 군복을 입은 북한 군인은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추가 사격에 대비해 포복 자세로 접근해 오후 3시 56분, 이 병사의 신병을 확보했고, 유엔사 헬기로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병사가 비무장 상태였고 신병 확보 과정에서 남북 간 상호 교전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귀순 북한군은 현재 응급 치료를 받은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계급이나 신원, 귀순 동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즉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합참도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남북 대치 최전선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사실을 총성 이후에 발견한 것은, 군 감시 태세 허점을 노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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