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론조사, 이회창-정몽준 의원 각축

입력 2002.09.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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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6대 대통령 선거일을 100일 앞두고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주요 대선 주자에 대한 지지도가 어떻게 나왔는지 박성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4자 대결 구도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30.2%, 정몽준 의원 27.3%, 민주당 노무현 후보 20.4%로 이회창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정몽준 의원에 대해 우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8월 중순 이후 이회창 후보와 정몽준 의원이 주춤거리는 사이 노무현 후보는 바닥을 치고 다소 상승했습니다.
아직 대선 구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12월 대선에서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57.8%였으며 바뀔 수도 있다는 39%였습니다.
정몽준 의원이 민주당과 연합한 신당의 후보로 나설 경우 정 의원이 이 후보를 6.3% 포인트 앞섭니다.
정 의원 대신 노무현 후보가 나서면 이회창 후보가 노 후보보다 4.2%포인트 우세하지만 격차는 전보다 좁아졌습니다.
정 의원이 민주당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적어지고 이한동 전 총리가 새로운 경선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당 신당에서 경선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경선없이 노무현 후보가 나서야 한다가 41.1%, 어떤 식으로든 경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가 33%였습니다.
이번에는 차기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경제성장이 33.8%로 가장 많고 부패척결과 정치개혁, 빈부격차 해결이 뒤를 이었습니다.
과제별로 누가 적임자냐고 물었더니 경제 성장은 정몽준 의원이 34.6%로 1위로 나타났고 부정부패 척결에는 이회창 후보가 30%로 가장 높았습니다.
빈부격차 해결에는 노무현 후보가 25.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정치개혁은 세 후보가 엇비슷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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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여론조사, 이회창-정몽준 의원 각축
    • 입력 2002-09-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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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6대 대통령 선거일을 100일 앞두고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주요 대선 주자에 대한 지지도가 어떻게 나왔는지 박성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4자 대결 구도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30.2%, 정몽준 의원 27.3%, 민주당 노무현 후보 20.4%로 이회창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정몽준 의원에 대해 우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8월 중순 이후 이회창 후보와 정몽준 의원이 주춤거리는 사이 노무현 후보는 바닥을 치고 다소 상승했습니다. 아직 대선 구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12월 대선에서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57.8%였으며 바뀔 수도 있다는 39%였습니다. 정몽준 의원이 민주당과 연합한 신당의 후보로 나설 경우 정 의원이 이 후보를 6.3% 포인트 앞섭니다. 정 의원 대신 노무현 후보가 나서면 이회창 후보가 노 후보보다 4.2%포인트 우세하지만 격차는 전보다 좁아졌습니다. 정 의원이 민주당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적어지고 이한동 전 총리가 새로운 경선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당 신당에서 경선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경선없이 노무현 후보가 나서야 한다가 41.1%, 어떤 식으로든 경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가 33%였습니다. 이번에는 차기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경제성장이 33.8%로 가장 많고 부패척결과 정치개혁, 빈부격차 해결이 뒤를 이었습니다. 과제별로 누가 적임자냐고 물었더니 경제 성장은 정몽준 의원이 34.6%로 1위로 나타났고 부정부패 척결에는 이회창 후보가 30%로 가장 높았습니다. 빈부격차 해결에는 노무현 후보가 25.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정치개혁은 세 후보가 엇비슷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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