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손길 끝이 없다

입력 2002.09.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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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재민들을 돕고자 하는 국민들의 나눔의 정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 쇄도하는 구호물품에 수재민들은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권혁일 기자입니다.
⊙기자: 낯설은 방역요원이 물에 잠겼던 외딴 산촌마을을 누빕니다.
지난 96년과 99년 두 차례나 수해를 입은 파주시 문산읍의 주민입니다.
토사에 묻힌 감자밭까지 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김금자(파주시 문산읍): 우리가 많이 도움을 받았었고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하고 왔습니다.
⊙기자: 뇌출혈로 쓰러진 뒤 거동이 불편한 개그맨 조정현 씨 등 장애인들도 수해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습니다.
⊙김춘진(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모임 총재): 우리가 이웃과 더불어 조그마한 나눔이라도 같이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기자: 열흘 동안 강원도 수해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가 벌써 6만 명을 넘었습니다.
생수 30여 톤이 군용기에 실려 머나먼 제주도에서 공수됩니다.
김치와 간장, 신발 등 수재민에게 꼭 필요한 물품 하나하나마다 정성이 가득 배어 있습니다.
⊙최선복(강릉시 문화체육과): 강릉 지방하고 전혀 상관없는 그런 시민단체들이 성금품을 많이 가지고 와서 줄을 설 정도로 많이 답재하고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구호물품이 강릉 등 강원 도내 수해 지역에만 10톤 트럭으로 1000여 대 분량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어렵고 힘든 수재민들, 이들과 함께 하려는 나눔의 손길은 끝이 없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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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의 손길 끝이 없다
    • 입력 2002-09-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수재민들을 돕고자 하는 국민들의 나눔의 정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 쇄도하는 구호물품에 수재민들은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권혁일 기자입니다. ⊙기자: 낯설은 방역요원이 물에 잠겼던 외딴 산촌마을을 누빕니다. 지난 96년과 99년 두 차례나 수해를 입은 파주시 문산읍의 주민입니다. 토사에 묻힌 감자밭까지 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김금자(파주시 문산읍): 우리가 많이 도움을 받았었고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하고 왔습니다. ⊙기자: 뇌출혈로 쓰러진 뒤 거동이 불편한 개그맨 조정현 씨 등 장애인들도 수해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습니다. ⊙김춘진(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모임 총재): 우리가 이웃과 더불어 조그마한 나눔이라도 같이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기자: 열흘 동안 강원도 수해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가 벌써 6만 명을 넘었습니다. 생수 30여 톤이 군용기에 실려 머나먼 제주도에서 공수됩니다. 김치와 간장, 신발 등 수재민에게 꼭 필요한 물품 하나하나마다 정성이 가득 배어 있습니다. ⊙최선복(강릉시 문화체육과): 강릉 지방하고 전혀 상관없는 그런 시민단체들이 성금품을 많이 가지고 와서 줄을 설 정도로 많이 답재하고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구호물품이 강릉 등 강원 도내 수해 지역에만 10톤 트럭으로 1000여 대 분량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어렵고 힘든 수재민들, 이들과 함께 하려는 나눔의 손길은 끝이 없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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